(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인천세관이 관내 수출입 기업 지원을 위해 세미나를 열고 현장 소통에 나섰다.
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재일)은 7일 인천 영종도에서 관내 중소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AEO) 14개사와 현장 소통 세미나를 개최했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제기된 무역안전 강화요구를 수용해 세계관세기구(WCO)에서 채택한 제도로,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97개국이 도입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중소기업의 수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전략물자 관리 역량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전략물자관리원 전문 강사를 초빙했고, 전략물자관리원 전문 강사는 중소 수출기업들에 전략물자관리제도와 전략물자 관련 품목 수출통관 시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전략물자란 대량살상무기뿐만 아니라 대량살상무기를 만들 수 있는 원료, 물품, 기술 등이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일상생활에 쓰이는 용품이라도 조건에 따라 전략물자로 분류될 수 있어 기업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기업 대표자들은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에 대해 상호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AEO 제도 및 수출통관 절차 개선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기섭 인천세관 심사국장은 “불확실한 대외환경으로 인해 수출 AEO의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관내 업체와의 활발한 소통으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세관에서는 ‘찾아가는 현장행보’의 일환으로,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경영 여건이 악화된 중소 수출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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