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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국제기준’ 핵심 인사들, 내달 25일 서울 찾는다…정부도 대응준비

IFRS재단 서울총회…ESG 국제기준 제정 및 시행 핵심 관계자 참석

왼쪽부터 엠마뉴엘 파베르 ISSB 위원장, 얼키 리카넨 IFRS재단 이사회 의장, 장 폴 세르베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부위원장 [사진=회계기준원]
▲ 왼쪽부터 엠마뉴엘 파베르 ISSB 위원장, 얼키 리카넨 IFRS재단 이사회 의장, 장 폴 세르베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부위원장 [사진=회계기준원]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제회계기준재단(이하 IFRS재단)이 내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재단이사회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IFRS재단은 국제회계기준을 정하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와 국제지속가능성공시기준을 제정하는 국제지속가능성공시기준위원회(ISSB)를 지배·감독하는 곳이다.

 

2010년 한국의 국제회계기준 전면도입 이후 12년만의 방한이다.

 

이번 총회가 눈에 띄는 이유는 환경‧사회‧지배구조(이하 ESG) 등 기업 지속가능성 회계기준 제정 관련 의사결정권에 깊숙이 연관된 인물들이 대거 방한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ESG회계기준 제정으로 주목받는 엠마뉴엘 파베르 ISSB 위원장과 얼키 리카넨 IFRS재단 이사회 의장을 선두로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부위원장인 장 폴 세르베도 한국을 찾는다.

 

세르베 부위원장은 IFRS재단 감독이사회 의장 및 벨기에 금융감독청장을 맡고 있다.

 

ISSB 기준이 국제 표준 기준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IOSCO의 기준 도입 권고와 각국의 감독당국의 기준 도입이 필수적이다.

 

ESG기준 제정을 담당하는 ISSB위원장과 ESG기준의 시행을 담당하는 IOSCO 부위원장, 이 모든 것을 감독관리하는 IFRS 의장, 그리고 아시아 주요국 감독당국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것은 둘도 없는 중요한 자리이자 기회다.

 

회계기준원과 금융위원회는 파베르 ISSB 위원장 및 세르베 IOSCO 부위원장 등과 함께 ISSB 기준 글로벌 도입 논의 및 글로벌 ESG 공시 관련 여러 중요한 행사들을 준비할 예정이다.

 

회계기준원 관계자는 구체적인 행사 내용은 IFRS재단과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9월 말 추가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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