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장. [사진=연합뉴스]](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21040/art_16648692307004_22512e.jpg)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상황이 엄중한데도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잘못을 찾아내는 데에 90%의 역량을 쏟고 있다. 올해 재정지원 일자리예산도 전년 대비 1조5469억원(4.9%) 삭감하면서 대통령실 이전 비용에 1조원 넘게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영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4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홍 의원은 “환율 변동으로 인한 기업의 투자 위축은 청년 일자리 축소로, 금리인상은 청년 영끌족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적극적인 청년 대책을 마련해도 모자랄 시점에 윤석열 정부가 전 정부 지우기에 앞장서며 각종 일자리 예산을 축소했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한국의 환율 인상률이 G20 국가 중 상위권에 속해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공급이 축소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홍영표 의원의 지적은 환율 불확실성으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 등 다수의 대기업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보류하거나 재검토하기로 결정한 점과 2022년 기준 1491억 달러까지 늘어난 비금융기업의 대외채무를 염두에 둔 질의다.
한편, 홍영표 의원은 “최근 금리가 인상되면서 영끌한 청년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미래지향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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