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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세무사회, 법인세 신고실무 회원희망교육

임채룡 회장 "열정적인 교육으로 조세전문가로 큰 신뢰"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서울지방세무사회(임채룡 회장)는 지난 4일과 7일 양일간에 걸쳐서 ‘법인세 신고실무’ 회원 희망교육을 종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종로구 연지동)과 잠실 교통회관 대강당(송파구 신천동)에서 진행했다.

 

법인세 신고업무는 회원들의 연중 가장 중요한 업무이고 강좌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기 때문에 회원편의를 고려해 종로와 잠실 두 교육장에서 진행됐다.

 

강의를 맡은 배택현 세무사는 법인세법과 조세특례제한법의 주요개정내용을 포함한 최신 예규와 판례, 실무진행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 회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했다.

 

강의에 앞서서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은 교육에 참여하신 회원님들께 미세먼지가 극심하여 외부출입을 가급적 자제해야 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법인세 신고실무 교육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임채룡 회장은 “열정적으로 교육에 참여하고 연구하는 서울지방세무사 회원 덕분에 세무사가 국민들로부터 조세전문가로 큰 신뢰를 받는 것 같다”면서 “회원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어서 “먼 길을 가는데 가는 방향은 물어 볼 수가 있지만 대신 가 줄 수는 없듯이, 세무 업무도 다른 사람의 세법 지식으로 올바른 세무 업무를 수행 할 수 없으며 법인세 교육을 통해 올해도 세무 업무에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 강의에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도 법인세 신고업무에 참고하실 수 있도록 강의 동영상을 세무연수원 홈페이지(edu.kacpta.or.kr)에 곧 탑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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