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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코로나19에 인도어 열풍…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 대폭 증가

코로나19 가심비 고려한 비즈니스 전략 필수
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별 세부 대응 방안 제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의 가정 내 이용이 크게 증가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최근 발간한 ‘코로나19로 인한 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동안 비대면 소비품목인 게임, OTT, 웹툰, 웹소설은 긍정적 영향을 받고 있는 반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영화관, PC방, 공연 업종은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산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9.0% 성장하는 등 불경기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는 산업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캠페인 속에서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트리머(크리에이터)와 상호작용이 활발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시청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모바일 기기 의존도가 높아지며 모바일 게임 이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다중이용시설인 PC방 이용률은 단기적으로 감소했으며, 집에서 즐기는 콘솔 게임 시장의 성장세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헬스장 및 체육 시설에 대한 이용이 제한되면서 VR·AR(가상·증강현실), 모션인식이 가능한 컨트롤러를 활용한 피트니스 게임 이용이 늘고 있으며, 원격 교육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게임과 교육을 결합한 G러닝도 주목받고 있다.

 

영화 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3월 이후 국내 극장 영화관람객은 월별 최저 관객 기록을 갱신 중이며, 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국내 극장 매출을 전년도 1조9140억원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인 5167억~7273억원으로 예상했다.

 

한편, 극장 영화 관람객 감소로, 영화관 상영용 영화가 OTT나 VOD 등 온라인 플랫폼으로 직행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월정액 결제로 무제한 영화,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는 OTT 서비스 가입자와 서비스 이용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글로벌 OTT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넷플릭스 전 세계 신규 가입자가 당초 예상했던 700만 명의 2배 이상인 1577만 명으로 나타났으며,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

 

웹툰·웹소설 산업은 코로나19 이후 증가 추세를 기록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경우 음원 소비 위축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공연 취소와 연기가 확대되고 있다.

 

대신 온라인 공연이 다양한 장르로 확대되고 있으며, 일부 엔터테인먼트사의 경우 소속 케이팝 그룹의 유료 온라인 공연을 새로운 수익화 모델로 실험 중이다.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소비자의 여유 시간이 증가했지만,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지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으로, 기업이 소비자의 가심비(價心比, 가격 대비 심리적 효용)를 만족시키는 가격 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통 채널 측면에서는 온라인 및 디지털 채널 확대를 통한 온·오프라인 리밸런싱 전략이 요구되며, 마케팅 측면에서는 특별 프로모션이나 무료 체험권을 통해 OTT나 모바일 게임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적극 공략할 것을 제안했다.

 

소비자 고착성을 공략해 이용자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유료 온라인 라이브 공연과 같은 온라인, 디지털, 오프라인이 융합되는 신규 사업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염승훈 삼정KPMG 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리더(부대표)는 “코로나19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게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대응 전략 수립과 신속한 실행에 나서야 하며, 이를 성공시키는 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승자로 올라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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