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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한국은행, 2022년 상반기 정기인사 단행…78명 승진

전문성‧업무실적 인정받은 직원 고르게 선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2022년 상반기 인사를 단행했다.

 

27일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승진 대상자는 1급 9명, 2급 17명, 3급 26명, 4급 26명 등 총 78명이라고 전했다.

 

부서장의 경우 대부분 유임됐고 소폭 이동했다. 디지털혁신실장, 재산관리실장, 국고증권실장을 포함해 일부 지역본부장이 교체 발령을 받았다. 홍원석 디지털혁신실장, 임종현 재산관리실장, 박철원 국고증권실장, 홍철 목포본부장, 최재효 광주전남본부장, 신승철 충북본부장, 김규수 인천본부장, 공철 경기본부장, 신현열 경남본부장 신현열, 배용주 울산본부장이 보임됐다.

 

이번 인사에서 1급 승진자로는 오랜 기간 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여 탁월한 업무성과로 조직발전에 기여한 직원 9명이 선정됐다.

 

마남진 기획협력국 경영전략팀장, 김제현 비서실장, 이민규 금융안정국 안정총괄팀장, 박종우 통화정책국 정책총괄팀장, 권태용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장, 채희권 국제국 국제총괄팀장, 김기훈 외자운용원 운용지원부장, 이승환 경제연구원 국제경제연구실장, 정경두 감사실 감사기획팀장 등이 대상이다.

 

이외 2급 이하 승진자로 정책, 경영관리, 현업 등의 부서에서 전문성과 업무실적을 인정받은 직원이 고르게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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