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서울본부세관은 28일 오전 10층 대강당에서 제57대 김광호 서울본부세관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김광호 세관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여파가 우리 경제에도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지금 이 순간이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위기 조기극복을 위해 수출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민관 공조를 강화하여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구현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또한, 기업의 자발적 법규준수도 향상을 통해 공정한 납세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세국경을 수호하는 기관으로서 국민이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통관 안전망을 구축하고 불법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창의적인 사고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과정에서 나온다”면서 상하직원 및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관세행정으로 신뢰받는 서울세관을 만들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됐으며, 직원들은 취임사 녹화 영상을 통해 신임 세관장을 맞이했다.
김광호 세관장은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과 뛰어난 업무 추진력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터운 관리자로 정평이 나 있다.
1964년생으로 1994년 제3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후,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및 국가관세종합정보망 추진단장, 관세청 조사감시국장, 대구본부세관장, 관세청 통관지원국장, 광주본부세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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