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 총 5조원에서 7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다.

최근 시장금리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향후 국고채 발행규모가 상당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금리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매입 일자, 규모, 종목을 입찰 전영업일 공고 시 발표할 계획이다.

매입 방식은 한은 증권단순매매 대상기관을 상대로 복수금리 방식으로 경쟁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19조5000억원 이상의 추가경정예산안에 잠정 합의했고, 한은의 국고채 매입 확대가 예상돼왔다. 한은은 이미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원의 국채를 매입한 바 있다.

한편 한은은 이번 단순매입 확대와 별도로 시장금리 변동 등 필요 시 시장안정화 차원의 추가적 대응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