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2024년 9월의 관세인에 서울세관 문상선 주무관이 선정됐다. 문상선 주무관은 시가 10억 상당을 밀수입한 수의사를 검거해 그 공로를 관세청으로부터 인정받았다.
관세청은 지난 7일 '2024년 9월의 관세인 및 업무 분야별 유공자'와 ’2024년 3분기 핵심가치상 수상자를 선정·시상했다고 밝혔다.
'9월의 관세인'에 선정된 문상선 주무관은 미허가 동물용 의약품을 개 사료 등 다른 품명의 자가사용 물품으로 가장해 가족과 지인의 주소로 분산 배송받는 수법을 적발해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가사용 물품의 경우 미국 돈으로 150달러 이하일 경우는 관세가 면제된 것을 악용한 것이다.
이외에도 관세청은 업무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도 함께 시상했다.
'통관검사분야' 유공자로는 창원세관 이수경 주무관이 선정됐다. 이 주무관은 FTA 협정세율 적용 대상(관세율 0%)으로 수입신고한 공작기계 부분품에 대한 정밀 검토를 통해 협정세율 대상이 아님을 입증해 누락 세액 5억원을 추징했다.
'심사분야' 유공자로는 서울세관 강규연 주무관이 선정됐다. 강 주무관은 고세율로 조세저항이 큰 다국적 주류 수입업체에 대한 과세가격 사전심사를 통해 합리적인 결정안을 도출해 기업의 경영안정을 제고하고 140억 상당의 세수를 확보했다.
'마약단속분야' 유공자로는 인천공항세관 정승희 주무관이 '마약단속분야' 유공자로 선정됐다. 정 주무관은 자체 정보분석을 통해 특송화물 내 은닉된 메트암페타민 등 마약류 13kg을 적발한 공로다.
'권역내세관분야' 유공자로는 마산세관 임정현 주무관이 선정됐다. 임 주무관은 중소기업의 편의 증진을 위해 마련된 간이정액환급제도를 부당하게 활용한 업체를 적발해 과다환급액 36억원 상당을 추징했다.
아울러 ‘일반행정분야’ 유공자에 ▲인천세관 이수예 주무관, ▲'물류감시분야’ 유공자에 인천공항세관 김지수 주무관 ▲‘스마트혁신분야’ 유공자에 부산세관 서준희 주무관을 각각 선정했다.
부산세관 이소정 주무관에게는 관세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밖에도 올해 3분기 최고의 업무성과를 달성한 팀에게 주어지는 ‘핵심가치상’에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마중물로서 ‘아프리카 고위급 무역원활화 정책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K-관세행정 확산의 제도적·외교적 기반을 마련한 '아프리카 동반성장 추진팀'이 ‘명예긍지 분야’에 선정됐다.
'아프리카 동반성장 추진팀'에는 김남웅 주무관‧성원영 주무관(국제협력총괄과), 배윤지 주무관(자유무역협정집행과)이 함께 시너지를 창출했다.
신설기구 평가에 체계적으로 대비해 부산세관 협업검사센터의 정규 조직화에 기여한 '부산세관 협업 신설기구 평가대응팀'이 ‘변화혁신 분야’ 수상팀에 선정됐다.
'부산세관 협업 신설기구 평가대응팀'에는 성지은 주무관(수출입안전검사과), 김선화 주무관‧정은지 주무관(부산세관)이 함께 협동했다.
또한, 국가관세종합시스템을 운영 관리하기 위한 전담 공공기관 ‘한국관세정보원’의 법적 설립 근거 마련과 법인설립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관세정보원 신설팀'이 ‘소통협력 분야’에 선정됐다.
해당 '한국관세정보원 신설팀'에는 이병진 서기관(정보데이터기획담당관), 이경호 주무관(기획재정담당관), 조현경 주무관(시스템운영팀)이 함께했다.
6천억원 규모의 대중국 구리스크랩 밀수출‧가격조작 저가수출 및 불법 외환 영수를 적발해 핵심 광물자원인 구리 불법 유출 차단과 시장 안정화에 기여한 '동(銅)맥경화 해소팀'이 ‘책임헌신 분야’ 수상팀에 선정됐다.
'동맥경화 해소팀'에는 이상준 주무관‧안예인 주무관‧진보연 주무관(부산세관)이 함께 협동심을 선보였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우수한 업무성과를 창출하거나 관세행정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직원에 대해 적극 포상하고 격려함으로써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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