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9 (토)

  • 맑음동두천 0.0℃
기상청 제공

9월 수출 지난해 比 7.5% ↑....반도체 수출 12개월 연속 증가 견인

관세청 2024년 9월 수출입현황 확정치 발표..."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달성 기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9월 한달간 반도체 수출이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가 역대 9월 중 1위 수출실적을 보인셈이다. 특히 정부는 9월 한달간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이 7.5%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연말까지 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관세청은 15일 '2024년 9월 수출입 현황' 확정치를 발표하고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7.5% 증가한 588억 달러, 수입은 2.2% 증가한 521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6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 중량은 전월(8.7%)에 이어 증가(6.2%)해 1644만톤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 주요 품목 중에서 반도체가 지난해 동월대비 36.7%가 증가하면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6.4%)는 3개월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아울러 선박(76.4%) 등은 증가했으나 유제품(-17.6%) ·무선통신기기(-6.8%) ·자동차 부품(-7.2%)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대상국으로는 중국(전년동월대비 증감률 6.3%)·미국(3.4%)·유럽연합(5.1%)·베트남(1.4%)·중동(15.7%) 등은 증가했고, 일본(-0.8%)·호주(-17.2%) 등은 감소했다.

 

중국이 7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미국은 14개월 연속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수입은 2.2% 증가한 521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주요 수입품목 중에는 기계류(전년동월대비 증감율 7.4%) 의류(5.5%)·비철금속광(3.5%) 등은 증가했고, 원유(-11.6%)․승용차(-10.6%)․축전기 및 전지(-38.7%)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입대상국 중에 중국(전년동월대비 증감율 0,7%) 유럽연합(7.1%), 미국(6.6%)·일본(7.4%) 등은 증가했고, 중동(-16.6%)·홍콩(-35.4%) 등은 감소했다.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8.5% 하락했다. 무역수지는 67억달러로 16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성택 1차관은 지난달 24일 수출동향 점검회의에서 "수출 호조세가 연말까지 지속돼 올해에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이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특히 이스라엘-헤즈볼라 교전에 따른 중동 사태 격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따라 수출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에 대해서는 업계와 함께 면밀히 상황점검을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성질이 고약하다”에서 본 리더의 그릇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국가, 지지체, 법인, 단체 가족 등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에는 CEO, 즉 조직의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조직의 장이 유능하냐 무능하냐에 따라 그가 이끄는 조직은 백만대군을 가지고도 고구려의 소수 군사에 패한 당나라의 지리멸렬한 군사조직이 되기도 하고 임진왜란 시 10척의 배로 일본의 수백 척 왜선을 물리친 연전연승의 조선수군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조직의 장의 위치는 그가 가지는 재주와 기질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질 수밖에 없는 조직의 미래와 운명을 불가역적으로 결정하게 만든다. 필자는 우연히 물개영화를 보다 한 내레이션의 문구가 인상에 남았다.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주는 멘트였는데, 물개가 얼굴은 귀엽게 생겼지만 성질이 고약해 쓰다듬지 말라는 말이었다. 여기서 ‘성질이 고약하다’는 어원의 출처를 캐보면 옛날 우리나라 최대의 성군이라 일컫는 조선의 세종대왕이 등장하게 된다. 한글을 창제하고 영토를 확장하고 장영실 같은 천민을 발굴해 과학 창달을 이뤄 당대에 태평 치세를 이룬 그에게 ‘성질이 고약하다’라는 어원의 출처가 등장하다니 뭔가 재밌는 일화와 후대들에게 시사하는 레슨이 있음은 분명해보였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