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은행

[이슈체크] 은행이 배달앱을?…신한銀, ‘땡겨요’ 출시 진짜 이유는

입점 수수료‧광고비 받지 않아
업계 최저 수준 중개 수수료율 2% 적용
확보된 데이터‧이용자에 특화금융 제공 기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음식 주문 중개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땡겨요’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한은행의 이같은 행보는 금융사가 음식 배달 중개업에 진출하는 첫 사례다. 다양한 사업 진출을 통해 은행 본업을 강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 바탕이 됐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측은 지난 10월 배달앱사업 론칭 관련 보고를 진행했을 당시 “가맹점과 연결해 이득이 늘면 가맹점들의 정보를 공유하고 유동성 관리를 할 수 있다”며 “대출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배달) 라이더 분들을 위한 대출 전용 상품 등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배달앱 ‘땡겨요’를 다운로드 받은 뒤 음식을 배달받을 주소를 입력하면 일정 반경 내 배달 가능한 가맹점들이 뜨고 주문을 완료하면 라이더가 원하는 장소로 음식을 배달해준다.

 

우선 서울 광진구, 관악구, 마포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6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고, IOS 기반의 앱스토어 설치와 사용 가능 지역 확대는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베타 서비스를 통해 개선된 땡겨요 앱의 서비스를 내년 1월 14일 시작할 계획이다.

 

 

◇ 중개 수수료율 최저 수준…이자‧수수료 없이 대금정산도

 

또한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가맹점에게 입점 수수료와 광고비를 받지 않고 업계 최저 수준의 중개 수수료율 2%를 적용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게다가 ‘땡겨요’는 자체 전자결제지급대행 시스템을 구축해 별도 이자와 수수료 없이 당일 판매대금을 정산한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사업을 통한 수익보다는 플랫폼 참여자 모두에게 이로운 혜택을 제공해 배달 플랫폼에서의 상생을 실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비금융 배달 플랫폼 땡겨요에서도 모두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음식 배달 중개업 진출이 중개 수수료로 수익을 내는 것에 목적이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쌓은 데이터와 확보한 이용자를 기반으로 특화금융을 제공해 주문·배달시장과 연계된 금융시장에서 메기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배달플랫폼의 갑질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신한은행이 음식 배달업에서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