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금융

김주현, 태영發 부실확산 우려 선긋기…“롯데건설 이미 유동성 확보”

5일 서민금융지원 현장 간담회 직후 질의응답
태영건설 향해선 쓴소리…납득할 만한 자구안 내놔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태영건설발(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기가 다른 건설사로 번질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5일 김 위원장은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서민금융지원 현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태영건설로 시작된 부동산 PF 위기가 다른 건설사로 전이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롯데건설은 이미 지난해부터 위험을 대비해 유동성을 확대했다. 태영건설과 성격도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저는 개인적으로 (롯데건설이 태영건설 사태와 같이) 그렇게는 안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불안심리를 차단하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롯데건설은 전날 유동성 위기 우려가 제기되자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부동산 PF 우발채무 관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대해서는 “‘이 정도면 워크아웃을 한 번 해볼 만하다’는 판단이 들 수 있는 그런 자구안을 빨리 제시해줬으면 하는게 채권단 바람”이라며 “채권단은 태영그룹이 정말 태영건설을 살릴 의사가 있는건지 앞으로도 꾸준히 살릴 것인지에 대해 빋을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워크아웃 속성상 밀고 당기기가 불가피한데 중요한 것은 상대를 신뢰할 수 있느냐다”라며 “1월 11일까지 날짜가 많이 남지 않아 머리를 맞대고 협의를 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는 오는 11일 채권단협의회에서 결정된다. 워크아웃은 75%의 동의를 받아야만 시작되며, 부결되면 워크아웃이 아닌 법원 주도의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
[초대석] 조순열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변호사 배출 감축, 자격사 정비가 법조 정상화의 출발점"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서울지방변호사회 제98대 회장으로 취임한 조순열 변호사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요 법조 현안과 향후 과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변호사 배출 과잉 문제, 자격사 제도의 개선, 변호사 비밀유지권(ACP)과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 형사성공보수제 개선 등 현장의 목소리가 집중되는 사안들에 대해 조 회장은 구체적 입장과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아울러 리걸테크와 네트워크 로펌에 대한 규제 방향, 변호사단체의 사회적 책무에 대해서도 소신을 전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법조계가 직면한 과제와 변화의 방향성을 가늠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Q. 반갑습니다. 회장님, 지난 1월 24일 제98대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취임하신 지 약 3개월 되었는데요, 간단한 소회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말 할 일이 많아 바쁘게 지냈습니다. 변호사 직역 관련 입법사항을 점검하고, 변호사 배출수 감축, 불법 법률플랫폼, 광고주도형 로펌, 네트워크 로펌 등 변호사의 권익과 직결되는 사항들을 논의하고, 대내외 기관 내방 및 예방, 변호사회 내부 업무 등 일정을 소화하기 바쁜 상황이었습니다. Q. 2년 임기의 첫 부분이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