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6.6℃
  • 맑음서울 1.0℃
  • 맑음대전 4.4℃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5.0℃
  • 맑음광주 5.7℃
  • 맑음부산 6.6℃
  • 구름조금고창 4.5℃
  • 구름많음제주 8.7℃
  • 맑음강화 1.3℃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3.3℃
  • 맑음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금융

김주현, 태영發 부실확산 우려 선긋기…“롯데건설 이미 유동성 확보”

5일 서민금융지원 현장 간담회 직후 질의응답
태영건설 향해선 쓴소리…납득할 만한 자구안 내놔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태영건설발(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기가 다른 건설사로 번질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5일 김 위원장은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서민금융지원 현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태영건설로 시작된 부동산 PF 위기가 다른 건설사로 전이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롯데건설은 이미 지난해부터 위험을 대비해 유동성을 확대했다. 태영건설과 성격도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저는 개인적으로 (롯데건설이 태영건설 사태와 같이) 그렇게는 안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불안심리를 차단하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롯데건설은 전날 유동성 위기 우려가 제기되자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부동산 PF 우발채무 관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대해서는 “‘이 정도면 워크아웃을 한 번 해볼 만하다’는 판단이 들 수 있는 그런 자구안을 빨리 제시해줬으면 하는게 채권단 바람”이라며 “채권단은 태영그룹이 정말 태영건설을 살릴 의사가 있는건지 앞으로도 꾸준히 살릴 것인지에 대해 빋을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워크아웃 속성상 밀고 당기기가 불가피한데 중요한 것은 상대를 신뢰할 수 있느냐다”라며 “1월 11일까지 날짜가 많이 남지 않아 머리를 맞대고 협의를 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는 오는 11일 채권단협의회에서 결정된다. 워크아웃은 75%의 동의를 받아야만 시작되며, 부결되면 워크아웃이 아닌 법원 주도의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