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가 허인 국민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면서 사실상 재연임이 확정됐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오후 KB국민은행 행추위는 허 행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직후 개최된 은행 주주총회에서도 허 행장 재연임안이 통과됐다.
행추위는 “후보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실적 성장으로 리딩뱅크를 지켜나가고 있다. 탁월한 리스크관리 역량을 발휘해 균형적인 시각을 갖고 은행을 경영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ICT 기업 등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과 빅테크 플랫폼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고자 은행의 디지털화를 위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실행해 나가고 있다”면서 “수익 다각화와 리딩뱅크 입지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에 대해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는 후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영업 현장은 물론 고객과 시장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이해를 갖고 있다. 적극적 소통을 통해 조직 내 화합을 이끌고 있고 그룹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라고 전했다.
앞서 허 행장은 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부행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 등 은행의 주요 핵심 직무를 경험했다. 지난 2017년 11월부터 행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재연임 임기는 내년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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