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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난해 정치자금 기탁자 99.8% ‘전액 세액공제’

정치기부금 세액공제 한도 ‘10만원 이하까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지난해 정치자금을 기탁한 국민의 99.8%가 세액공제 범위인 10만원 이하에서 기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18년 정치자금을 기탁한 국민은 2만2054명으로 총 기탁금은 20억5000여만원에 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선관위는 2018년 기탁금의 97.9%인 20억700만원이 4분기에 모였으며, 기탁자 중 99.8%에 달하는 2만2013명이 10만원 이하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탁금은 연말정산을 앞두고 4분기에 기탁금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한 탓이다.

 

한편, 정당별 지급액은 더불어민주당이 6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유한국당이 6억3000만원, 바른미래당 4억6000만원,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각각 1억2000만원, 민중당 4000만원, 대한애국당 100만원 순이었다.

 

2017년 기탁금은 한국당이 12억9000만원, 민주당이 12억60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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