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토)

  • 흐림동두천 26.8℃
  • 흐림강릉 27.8℃
  • 구름많음서울 27.6℃
  • 구름많음대전 26.7℃
  • 구름많음대구 27.6℃
  • 구름조금울산 28.2℃
  • 구름많음광주 26.2℃
  • 흐림부산 27.8℃
  • 구름많음고창 27.4℃
  • 제주 27.9℃
  • 흐림강화 27.4℃
  • 흐림보은 24.9℃
  • 흐림금산 25.3℃
  • 구름많음강진군 27.6℃
  • 구름많음경주시 28.0℃
  • 구름많음거제 28.0℃
기상청 제공

정책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이주열 “금리인하 검토 단계 아냐”

가계부채 확대 지속 모니터링 필요 견해…“정부 추경 따라갈 필요 없어”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가운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인하에 부정적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설명회에 참석한 이 총재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금융안정상황 등을 다시 살펴봤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할 단계가 아니라는 이전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 중 수출과 투자 등이 예상보다 부진해 성장률 전망치를 0.1%p 낮췄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는 추경 편성 등 다양한 원인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3월 중 데이터 상 반도체 수출 물량 회복속도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고 다수의 전문 기관들도 하반기 회복을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총량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상승세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금융안정 상황에 늘 경계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추경을 편성하면 한은이 경기 부양 정책 방향을 따를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이 총재는 “정부가 재정지출을 늘리면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해 이를 뒷받침해줄 것이라는 도식적인 해석은 적절치 않다”며 “지금의 통화정책 기조는 실물 경제를 제약하지 않는 완화적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세가 앞으로 예상했던 대로 이어진다면 현재로서는 금리인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달 국회 업무보고 당시 논란이 됐던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리디노미네이션은 1000원을 1원으로 표기하는 방식을 사용해 화폐의 실질가치는 유지하고 액면단위를 변경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총재는 “당시 국회에서 관련 질문이 있어 원론적인 차원에서 답변을 할 것일 뿐”이라며 “리디노미네이션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추진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리디노미네이션은 기대효과도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부작용도 많아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한은 입장에서는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경제활력과 생산성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의사의 꿈을 버리고 인류 최고의 지혜를 만든 사람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의료계의 극심한 반대 속에서도 정부 측의 강행으로 의대증원이 확실시 되어가며 바야흐로 의사 전성시대가 도래되었다. 현재 의대정원 3058명이 5058명으로 대폭 늘어나며 10년 후에는 5만명 이상의 의사가 늘어나게 된 것은 반드시 우리 사회에 포지티브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존재하듯이 이에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도래될 것임은 명확하다. 첫째는, 의사를 목표로 하는 광풍시대가 사회구조를 더욱 불균형으로 만들 것이다. 오로지 계급 최고의 위치에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본인을 비롯해 부모들이 더 미친듯이 나댈 것은 지금까지의 입시 흐름을 봐서도 틀림없다. 그래서 흔히 회자되는 의대입학을 위한 반수생, N수생의 폭증이 불 보듯 뻔하며 이 수요는 이공계의 우수한 인재를 거의 고갈시켜 국가과학기술발전에 큰 후퇴를 가져올 것이다. SKY대 등의 이공계 우수인재들이 의대입학을 하기 위해 자퇴를 하고 의대입시 전문학원에 몰려드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은 현재 바이오, AI, 우주, 반도체 등이 글로벌 산업의 중추로 국가간 초경쟁시대에 거꾸로 가는 현상이고 이는 국가미래에 매우 불안한 느낌을 준
[인터뷰] 창립 50주년 부자(父子) 합동 남서울관세사무소 홍영선 관세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국내 최초의 부자(父子) 합동 관세사무소인 남서울관세사무소가 지난 5월 12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창립 50주년 행사를 열고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장시화·이용철·이영희·김용우·이상태·손종운 씨 등 남서울 창업 멤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재 남서울관세사무소를 이끄는 홍영선 대표관세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주년은 관세사회 역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뜻깊은 기록이자 커다란 귀감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전·현직 남서울 식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믿음으로 다져온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합니다”라고 전했다. 기념식에는 이승남 국가원로회의 정책위원 겸 KBS 前 국장도 참석해 “지금까지 믿음으로 50년을 지켜온 만큼 앞으로 100년도 믿음으로, 튼튼하게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덕담을 전했다. 남서울관세사무소(옛 남서울통관사)는 국내 첫 지하철(청량리역~서울역)인 1호선이 개통되고, ‘K-푸드’의 대표주자로 세계 60여 개 나라의 과자 시장을 휩쓰는 ‘초코파이’가 탄생하던 해인 1974년 5월 10일 고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