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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에 이어 내년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 경계감 때문에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3분 현재 달러당 1,118.5원에 거래됐다. 전일 종가보다 0.7원 내린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0.5원 내린 1,118.7원에 개장한 후 낙폭을 확대했다가 다시 개장가 수준으로 돌아갔다.

 

파월 의장 발언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달 7∼8일 열린 FOMC가 온건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드러나며 달러가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공개된 이달 FOMC 의사록을 보면 대부분 연준 위원들은 "아주 조만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다음 달 금리 인상을 시사했지만 내년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일부 위원들이 유연한 대응을 강조했다.

 

그간 성명에 고정적으로 포함된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문구의 수정 여부도 논의됐다.

 

전날 파월 의장의 '중립 금리 바로 밑' 발언과 함께 FOMC 의사록도 내년 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을 싣는 모양새가 됐다.

 

미중 무역협상 가능성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합의가 근접했지만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도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당초 다음 달 1일 한중 정상 만찬에 배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던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배석하게 됐다는 보도가 나온 점은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나바로 국장은 대표적인 대중 무역 강경파로 꼽힌다.

 

이날 한은의 기준금리 조정 여부, 추가 금리 인상 시사에 대한 발언도 외환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3분 현재 100엔당 986.46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7.78원)보다 1.32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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