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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기재부 기조실장에 이종욱…아시아개발은행에는 방기선·백승주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기재부 신임 기획조정실장에 이종욱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사진)이 1일부로 임명됐다.

 

기획조정실장은 국회·당정협의와 기재부 업무계획 조정 등 대내외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이 실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기재부에서 국고국장과 장기전략국장 등 요직을 거쳤다.

 

전임 백승주 기조실장은 지난달 말 퇴직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로 이동할 예정이

 

같은 시기 퇴직한 방기선 차관보는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부소장에 임명될 전망이다.

 

한편, 송인창 기존 ADB 상임이사는 지난달 31일 자로 임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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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