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4 (수)

  • 흐림동두천 4.0℃
  • 흐림강릉 7.9℃
  • 연무서울 5.3℃
  • 연무대전 7.3℃
  • 구름많음대구 8.7℃
  • 구름많음울산 9.7℃
  • 연무광주 8.3℃
  • 구름조금부산 10.5℃
  • 맑음고창 9.7℃
  • 구름조금제주 13.5℃
  • 흐림강화 5.3℃
  • 흐림보은 6.2℃
  • 구름많음금산 7.6℃
  • 맑음강진군 10.9℃
  • 구름많음경주시 9.4℃
  • 구름많음거제 8.7℃
기상청 제공

경제 · 산업

경인고속도 지하화 등 5개 사업 기재부 예타 통과…가스전의 CCS 시설 전환은 좌절

영월~삼척 고속도로,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철도 예타 통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경인고속도로가 지하화되고 서해선 철도와 경부고속선도 연결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3일 김윤상 2차관 주재로 ’2025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예타 대상사업 선정 및 예타 결과 안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회의에서 5개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 5개 사업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 ▲황금동~범안삼거리 도로 개설 ▲형산강 하천환경정비 사업이다.

 

먼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인천시 청라동과 서울시 신월IC 간 15.3km 하부에 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이라고도 불린다. 상부엔 녹지공간을 하고 지하 공간을 넓혀 도로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은 강원 남부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영월군과 삼척시 사이 70km를 연결한다. 동서축 간선도로망을 구축하고 강원 남부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개선해 국토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은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을 직접 연결하는 7.35km의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사업이 완결되면 서해안의 충남 홍성·보령, 전북 군산 등에 최초로 고속철도가 다닐 전망이다.

 

황금동~범안삼거리 도로 개설은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황금고가교와 범안삼거리 간 3.1km 구간에 6차선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주변 달구벌대로와 범안로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대구시와 경산시 간 연결망을 강화한다.

 

형산강 하천환경정비 사업은 포항시와 경주시를 흐르는 형산강 국가하천 유역의 제방을 보강하고 퇴적토를 준설하는 사업이다. 형산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홍수를 예방하는 게 목적이다.

 

이날 석유공사가 추진하는 동해-1 가스전의 탄소포집저장(CCS) 시설 전환 사업은 예타 통과 사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의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업계가 간절히 염원하는 사업이지만 끝내 좌절된 것이다.

 

석유공사는 이 사업을 기반으로 해외 CCS를 개발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광개토 프로젝트라고 부른다. 천연가스 민간 직도입사는 천연가스를 개질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를 제거한 후 CCS에 묻어 블루수소를 생산할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