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3.0℃
  • 흐림서울 4.2℃
  • 구름많음대전 3.6℃
  • 박무대구 -0.4℃
  • 구름많음울산 2.1℃
  • 구름많음광주 5.2℃
  • 맑음부산 5.9℃
  • 흐림고창 4.4℃
  • 구름많음제주 11.4℃
  • 흐림강화 0.9℃
  • 구름많음보은 2.9℃
  • 맑음금산 -1.0℃
  • 흐림강진군 6.9℃
  • 흐림경주시 0.0℃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11월분 신용카드 캐시백 820만명…15일에 총 3900억원 지급

10~11월 두 달 동안만 진행, 참여자 1566만명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오는 15일 11월분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 39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급 대상은 820만명이다.

 

 

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열린 정책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상생소비지원금은 월간 카드 사용액이 지난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넘게 초과한 경우 초과분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제도다.

 

지난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이 100만원이라면 10월 카드 사용액이 103만원을 넘어야 지급대상이 된다.

 

만일 10월에 153만원을 썼다면, 100만원의 103%인 103만원을 뺀 50만원의 10%인 5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11월분 캐시백 잠정 집계 규모는 3900억원 안팎으로 지급시기는 15일이 될 예정이다.

 

캐시백으로 받은 돈은 지급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상생소비지원금은 지난 10~11월 두 달간 한정 진행됐으며 국민 총 1566만명이 참여했다.

 

10월과 11월 두 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13.4%, 13.7% 늘었다.

 

10월분 캐시백 규모는 3875억원으로 사용액은 3600억원 정도로 집계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