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3 (목)

  • 흐림동두천 11.8℃
  • 흐림강릉 13.8℃
  • 서울 15.3℃
  • 대전 13.1℃
  • 대구 14.5℃
  • 울산 14.6℃
  • 광주 15.3℃
  • 부산 15.5℃
  • 흐림고창 11.9℃
  • 흐림제주 14.9℃
  • 흐림강화 13.8℃
  • 흐림보은 14.4℃
  • 흐림금산 14.5℃
  • 흐림강진군 15.2℃
  • 흐림경주시 14.1℃
  • 흐림거제 15.1℃
기상청 제공

지난해 세금 395.9조원 걷혔다…전년比 51.9조원 증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지난해 거둔 세금 수입이 총 395.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점정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30일 공개한 2022 연간 국세수입(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 세수 실적은 전년실적대비 51.9조원 증가한 395.9조원에 달했다. 

 

추경 당시 연간 목표(396.6조원)보다 약 7000억원 적은 99.8%를 달성했다. 

 

기재부는 세수 증가 요인에 대해 2021년도 기업실적 개선,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소비증가 등으로 법인세·소득세·부가가치세 위주로 세입여건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동산과 주식시장 위축으로 양도소득세, 증권거래세가 줄어들고, 유류세 인하조치로 교통‧에너지‧환경세도 줄었다고 밝혔다.

 

주요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종합소득세 및 근로소득세 중심으로 직전연도보다 14.6조원 늘었다.

 

종합소득세는 2021년도 개인사업자 소득이 직전년도(248.8조원)보다 20.4% 오른 299.5조원에 달했다.

 

근로소득세는 10.2조원 증가했다. 성과급 등 급여증가와 2022년 11월 기준 상용근로자 수가 전년동월 대비 5.4% 늘어난 영향이다.

 

양도소득세는 부동산거래 감소로 4.5조원 줄었다.

 

법인세는 33.2조원 증가했다. 2021년도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은 106.8조원으로 2020년(67.5조원)보다 58.2%나 올랐다.

 

부가가치세는 물가상승 및 소비액 증가 등으로 10.4조원 늘었다.

 

유류세 한시인하 등으로 교통세는 5.5조원, 교육세는 0.5조원 감소했다.

 

증권거래세에서는 4.0조원이 감소했고, 농특세도 1.9조원 줄었다.

 

관세는 환율상승에 따라 수입액이 올라가면서 2.1조원 증가했다.

 

종합부동산세는 전년도보다 0.7조원 늘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인물탐구]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 ‘7년 약속’ 지킬 묘수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환주 대표가 이끄는 KB라이프생명이 올해 1월 본격 출항을 알렸다. KB라이프생명은 KB금융그룹의 생명보험회사인 KB생명보험과 푸르덴셜생명보험의 통합법인으로 이를 이끌 초대 수장으로 선임된 이 대표의 어깨가 무겁다. 이 대표의 행보에 기업의 백년대계가 달렸다. 물리적 결합이 실현됐으니 앞으로 중요한 과제는 화학적 결합이다. 작은 조직이 큰 조직에 통합 흡수되는 형태가 아니고 덩치가 큰 두 조직이 합쳐진 만큼 유기적인 결합이 승부를 좌우할 키포인트다. 그런 만큼 이 대표의 행보 또한 ‘화합’에 방향이 맞춰져 있다. 그는 KB라이프생명 대표 후보이던 시절부터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 임직원들에게 “‘다르다’와 ‘틀리다’는 다른 말이다. 양사 임직원은 지금까지 서로 달랐음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했다. 자세를 낮추고 임직원 말에 귀 기울이는 ‘스킨십 경영’을 통해 대등한 규모의 두 조직이 물리적 결합을 넘어 화학적 결합에 성공하게 하는 것, 임기 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이 대표의 발걸음이 분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7년 후인 2030년 ‘생보업계 3위 달성’을 약속했다. 두 계열사 간 통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