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토)

  • 흐림동두천 26.8℃
  • 흐림강릉 27.8℃
  • 구름많음서울 27.6℃
  • 구름많음대전 26.7℃
  • 구름많음대구 27.6℃
  • 구름조금울산 28.2℃
  • 구름많음광주 26.2℃
  • 흐림부산 27.8℃
  • 구름많음고창 27.4℃
  • 제주 27.9℃
  • 흐림강화 27.4℃
  • 흐림보은 24.9℃
  • 흐림금산 25.3℃
  • 구름많음강진군 27.6℃
  • 구름많음경주시 28.0℃
  • 구름많음거제 28.0℃
기상청 제공

7월까지 거둔 세금 223.7조원…지난해보다 55조원 더 걷혔다

1년 새 통합재정수지 54.9조원 개선…7월 기준 국가채무 914.2조원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7월까지 국세수입이 지난해보다 55.1조원 증가한 223.7조원으로 집계됐다.

 

가파른 수출 회복세와 자산시장 호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획재정부가 9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및 이슈 9월호’ 내용이다.

 

소득세는 지난해보다 22.4조원 더 걷힌 71.4조원에 달했다. 부동산‧주식시장 등 호조로 양도소득세가 9.1조원 늘었고, 지난해 납부를 유예해줬던 세금이 납부되면서 세수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법인세는 10.9조원이 늘어난 41.7조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가파른 경기 회복세와 수출 증가로 호조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2월 결산 코스피 기업 영업이익은 개별기준 67.5조원으로 2019년 대비 19.8% 늘었다.

 

부가가치세는 57.3조원으로 9.0조원 늘었다.

 

지난해 납부를 유예해줬던 세금 중 대다수가 납부되면서 11.9조원의 세수 상승효과가 발생했다.

 

증권거래세는 2.2조원 늘었으며, 거래에 부가해 납부하는 농특세도 2.3조원, 상속세 등 우발세수는 2.0조원 늘었다.

 

지난해 유예해준 세금이 올 상반기 대부분 납부된 교통세(△1.2조원)와 주세(△0.4조원)의 경우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년동기대비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올해 연간 세수목표치 중 7월까지 달성률(진도율)은 지난해보다 12.2%p 증가한 71.2%로 집계됐다.

 

7월까지 정부 총수입은 국세수입(223.7조원)을 포함한 356.9조원에 달했다.

 

세외수입은 17.8조원으로 한은잉여금, 일반회계 정부출자수입 등에서 1.8조원이 증가했다.

 

기금수입은 115.4조원으로 19.5조원 늘었다.

 

 

총지출은 7월까지 377.6조원이 집행됐다. 소상공인 피해지원, 사회안전망 강화, 코로나 방역 대응 등으로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21.6조원 씀씀이가 늘었다.

 

연간 목표 대비 7월까지 집행률은 62.4%로 지난해보다 1.8%p 낮았다.

 

2차 추경으로 총지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32조원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으며, 8월 이후 희망회복자금, 국민지원금의 집행이 본격화되면서 집행률이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7월말 통합재정수지 적자는 20.7조원으로 지난해 동월대비 54.9조원이나 개선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56.9조원 적자로 41.2조원의 개선 폭을 기록했다.

 

1~7월 국고채 발행액은 124.0조원으로, 연간 발행한도(186.3조원)의 66.6%를 평균 조달금리 1.71%로 안정적 소화했다. 이는 최근 5년간 평균 1.84%보다 낮은 수준으로 한국의 국가 신용도가 더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7월 중앙정부 채무는 914.2조원으로 국고채 819.9조원, 주택채 81.2조원, 외평채 10조원 등으로 나타났다.

 

7월 누적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26.5조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다.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 규모는 2018년 11.7조원, 2019년 7.6조원, 2020년 19.5조원에 달했다.

 

국고채 상장잔액 중 외국인 비중은 2021년 7월 기준 18.1%로 증가추세로 나타났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통해 우리나라가 선진국 중 가장 빠른 경제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경기회복세가 세수호조, 건전성 지표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어 “전반적인 경기회복세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강화된 방역조치로 하반기 경기개선 흐름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2차 추경 적시집행 등을 통해 경제회복과 함께 소상공인 등 피해계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의사의 꿈을 버리고 인류 최고의 지혜를 만든 사람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의료계의 극심한 반대 속에서도 정부 측의 강행으로 의대증원이 확실시 되어가며 바야흐로 의사 전성시대가 도래되었다. 현재 의대정원 3058명이 5058명으로 대폭 늘어나며 10년 후에는 5만명 이상의 의사가 늘어나게 된 것은 반드시 우리 사회에 포지티브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존재하듯이 이에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도래될 것임은 명확하다. 첫째는, 의사를 목표로 하는 광풍시대가 사회구조를 더욱 불균형으로 만들 것이다. 오로지 계급 최고의 위치에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본인을 비롯해 부모들이 더 미친듯이 나댈 것은 지금까지의 입시 흐름을 봐서도 틀림없다. 그래서 흔히 회자되는 의대입학을 위한 반수생, N수생의 폭증이 불 보듯 뻔하며 이 수요는 이공계의 우수한 인재를 거의 고갈시켜 국가과학기술발전에 큰 후퇴를 가져올 것이다. SKY대 등의 이공계 우수인재들이 의대입학을 하기 위해 자퇴를 하고 의대입시 전문학원에 몰려드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은 현재 바이오, AI, 우주, 반도체 등이 글로벌 산업의 중추로 국가간 초경쟁시대에 거꾸로 가는 현상이고 이는 국가미래에 매우 불안한 느낌을 준
[인터뷰] 창립 50주년 부자(父子) 합동 남서울관세사무소 홍영선 관세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국내 최초의 부자(父子) 합동 관세사무소인 남서울관세사무소가 지난 5월 12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창립 50주년 행사를 열고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장시화·이용철·이영희·김용우·이상태·손종운 씨 등 남서울 창업 멤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재 남서울관세사무소를 이끄는 홍영선 대표관세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주년은 관세사회 역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뜻깊은 기록이자 커다란 귀감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전·현직 남서울 식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믿음으로 다져온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합니다”라고 전했다. 기념식에는 이승남 국가원로회의 정책위원 겸 KBS 前 국장도 참석해 “지금까지 믿음으로 50년을 지켜온 만큼 앞으로 100년도 믿음으로, 튼튼하게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덕담을 전했다. 남서울관세사무소(옛 남서울통관사)는 국내 첫 지하철(청량리역~서울역)인 1호선이 개통되고, ‘K-푸드’의 대표주자로 세계 60여 개 나라의 과자 시장을 휩쓰는 ‘초코파이’가 탄생하던 해인 1974년 5월 10일 고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