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7 (금)

  • 맑음동두천 19.0℃
  • 맑음강릉 17.1℃
  • 맑음서울 18.4℃
  • 맑음대전 18.9℃
  • 맑음대구 18.3℃
  • 구름많음울산 18.5℃
  • 맑음광주 20.0℃
  • 구름조금부산 20.8℃
  • 맑음고창 21.0℃
  • 흐림제주 21.8℃
  • 맑음강화 17.7℃
  • 맑음보은 18.4℃
  • 맑음금산 19.3℃
  • 맑음강진군 21.2℃
  • 구름많음경주시 18.7℃
  • 구름조금거제 19.2℃
기상청 제공

수출기업 무역금융 2조원 추가…미래차 세금지원·조선업 RG 비율 확대

원전 수출 기자재 기업에 보증보험 1.5배 적용
범정부 통합 플랫폼 통해 기업 해외 마케팅 지원
K-콘텐츠 해외진출 협업체계 구성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가 올해 362.5조원으로 책정한 수출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규모를 2조원 더 늘린다.

 

미래차 핵심기술에 대해 세금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13일 세종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수출투자책임관 회의에서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현장애로 해소 및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 수출 중소·중견에 최대 0.6%p 우대 금리

 

정부는 수출기업 무역금융을 최대한도를 362.5조원에서 364.5조원으로 2조원 추가 확대하기로 했다.

 

추가 2조원은 이달 내로 산업은행이 최대 0.6%포인트 우대 금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요건에 맞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정책금융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방안을 만든다.

 

수출을 위해 해외 인증 취득이 필요한 기업에 대한 컨설팅, 취득 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 신성장·원천기술에 미래차 지정 검토

 

자율주행, 수소차 등 미래차 핵심기술을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해 추가로 세금 공제를 주는 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자동차 운반 취소 물량 등이 생기면 국내 완성차 업체에 우선 배정되도록 유도한다.

 

조선업에 대해선 산은·수출입은행을 통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선수금환급보증(RG) 특례 보증 비율을 현재 70~85%에서 더 올린다.

 

에너지 분야에선 원전 프로젝트 수출 계약을 맺은 기자재 중소·중견기업에 수출보증보험 특별 지원 한도를 1.5배로 적용하고, 보험료 20% 할인, 최대 100% 부보율을 적용한다.

 

환경플랜트 등 녹색산업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대책을 오는 2분기 내 마련한다.

 

범정부 통합 플랫폼을 만들어 수출기업 해외 전시회 참가 등 기업 해외 마케팅을 지원한다.

 

디지털정부 해외진출 지원센터를 신설해 해외정부 사업 발주를 종합 지원한다.

 

중동에 해외 IT 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유럽연합(EU)의 의료기기 강화규제(MDR) 관련 지원을 늘리고 수출 바우처를 활용한 의료기기 해외 인허가 컨설팅을 활성화한다.

 

업계, 전문무역상사, 콘텐츠진흥원, 코트라(KOTRA) 등으로 구성된 K-콘텐츠 해외진출 협업체계를 만든다.

 

농수산 해외 수출과 관련해 태평양도서국 대상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발굴한다.

 

관세 간이정액환급 대상 기업을 늘리고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Without 김우중, No 트럼프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출현은 신의 장난일 정도로 이어진 인과관계의 신비함을 보여준다.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의 우연찮은 치매 소문으로 뒤이어 바통을 받은 여성 후보 해리스의 돌풍으로 트럼프는 위기 상황에 직면했지만, 유세 도중 귓불을 스치는 총격의 도움으로 반전에 성공, 대통령에 올랐다. 트럼프는 지금 재정 도탄에 빠진 미국을 구하기 위해 앞뒤를 재지 않고 총칼이 아닌 총칼을 휘두르고 있다. 세계 최고의 경찰국가인 미국의 횡포에 온 세계가 불안하게 지켜보고 있다. 필자는 이 트럼프를 보면 필자가 30여 년 모신 대우그룹 창업자인 고 김우중 회장과, 서울 여의도와 부산, 대구에 있는 7개의 주상복합 빌딩인 트럼프월드가 생각난다. 이 트럼프월드 빌딩 사업은 당시 미국 부동산 개발사업자인 트럼프와 대우그룹 김우중 간에 맺어진 합작 개발사업이다. 김우중과 트럼프, 이 인연이야말로 부도 일보 직전의 부동산 개발사업자인 트럼프를 살려낸 일등공신이다. 1998년 미국의 부동산 침체로 도산 위기에 빠진 트럼프는 구세주가 되어줄 합작업자를 찾고 있었다. 뉴욕 맨해튼 빌딩에 대우실업의 뉴욕지사와 트럼프 개발회사가 같은 층에 있어 트
[인물탐구] 임광현 국세청장, 56년 인생 궤적…시골 전학생부터 국회의원 국세청장까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이재명 정부 초대 임광현 제27대 국세청장의 인생은 마치 잘 짜인 직물과 비슷하다. 그는 지방의 작은 마을에서 중학교 때 서울로 떠나 명문고와 명문대를 나왔다. 군 생활은 보안병으로 지냈으며, 행정고시를 거쳐 철저히 국세청 최고급-최고위 보직 경로를 밟았다. 현직 공무원 시절 정권 교체로 국세청장에 오르진 못했으나,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4번을 받아 확정권에 배치됐으며,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국세청장에 올라 권력기관 마지막 보루를 지키게 됐다. 문민정부 이래 많은 국세청장들이 있었지만, 정부·여당에서 동시에 높은 신임을 받고, 그 둘 사이를 오갈 수 있고, 오갈 것이라고 기대받는 인물은 임광현 국세청장이 유일하다. 이는 순전히 그의 역량 때문만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제아무리 뛰어난 인물도 시대란 큰 흐름에선 조각배에 불과하다. 임광현 청장이 거친 시대를 짚어봤다. ◇ 홍성군 계장댁 두 형제 임광현 국세청장은 1969년 5월 12일 충남 홍성군 홍동면 홍원리 모전마을에서 태어났다. 부친 임모씨는 홍성군청 계장을 지냈고, 모친 송모씨와 더불어 지역내 인망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광현 청장 형제는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