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계열사 담당 임원들에게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19일 농협금융은 전날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2023년 제2차 준법감시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이 회장 주재로 최근 금융권에서 잇따라 발생한 금융사고 관련 계열사 내부통제 담당 임원들에게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하는 자리였다.
이 회장은 “소비자로부터 신뢰와 믿음을 얻는 최선의 방법은 감독당국에 의한 비자발적, 수동적 내부통제가 아니라 금융회사의 자발적, 능동적 내부통제 강화”라며 “특히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금융혁신의 시대에는 개별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수준이 소비자의 중요한 선택기준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각 계열사가 자율적으로 내부통제 강화에 앞장설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회장을 포함해 계열사 준법감시인 등 10여명이 참석해 상반기 농협금융의 내부통제 활동을 되돌아 보고, 당면 현안과 하반기 농협금융의 내부통제 활동 계획 등을 공유했다.
특히 최근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강화를 요구하는 금융당국의 정책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임원별 역할과 책임을 명시한 책무구조도 도입 등 농협금융의 내부통제 혁신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