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프랑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의약품 수입 협조를 요청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9일 코로나19 대응 한국-프랑스 화상세미나에서 프랑스 측이 한국형 방역모델인 3T+P 대응을 전 세계의 모범이라고 평가하며 의약품 수입 관련 한국 정부의 협력을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3T+P란 ▲진단(Testing) ▲역학조사(Tracing) ▲치료(Treating) ▲시민참여(Participation)를 뜻한다.
이날 허장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3T+P’ 대응 모델과 자가격리·진단 애플리케이션, 드라이브스루 진료소, 휴대전화 위치정보 분석 등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시스템에 대해 발표했다.
또 경제 분야와 관련한 한국의 정책 패키지도 설명했다.
기재부는 프랑스 측이 한국의 셧다운 없는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한국 정책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가지고 구체적인 해결점을 찾으려 했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는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의 요청으로 열렸으며, 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프랑스 현지 정치인·관료·언론·기업인 등 400여명이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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