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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 1천억원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밀수 유통한 일가족 검거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누나에 매형 등 일가족이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1천억원대를 밀수해 전국에 유통시킨 조직원 8명이 검거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에서 밀수입된 가짜 비아그라·시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를 국내에서 재포장하거나, 새로운 성기능개선제를 제조해 전국에 유통시킨 조직원 8명을 검거하고, 이중 2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주범 A씨는 2018년 12월경부터 캡슐제조기, 자동포장기 등 의약품 제조기계를 지방의 외딴 주택에 설치했다. 완성품 약 584만정, 진품시가 약 1000억원 대를 제조한 후 전국에 유통하였으며, 자신의 누나, 매형 등 일가족을 범행에 가담시켜 가족사업 형태로 운영했다.

 

 

이들은 밀수입된 가짜 비아그라·시알리스(560만정)와 국내에서 구입한 가짜 비아그라‧시알리스(21만정)를 정품과 똑같은 용기 및 스티커 등을 이용해 재포장했다. 

 

밀수입된 가루상태의 실데나필(성기능개선제 원료)과 옥수수 전분 등을 혼합한 ‘아드레닌’ 등 캡슐형태의 새로운 성기능개선제를 제조(약 3만정)해 전국의 도매업자들에게 유통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 제조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에 위험하다. 

 

인천본부세관은 이들에게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밀수입해 공급한 밀수업자를 추적하는 한편,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불법의약품의 국내 반입‧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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