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0 (일)

  • 흐림동두천 9.2℃
  • 흐림강릉 10.9℃
  • 흐림서울 12.3℃
  • 구름많음대전 14.8℃
  • 흐림대구 12.4℃
  • 연무울산 11.1℃
  • 흐림광주 16.0℃
  • 흐림부산 13.8℃
  • 흐림고창 13.6℃
  • 제주 16.6℃
  • 흐림강화 9.8℃
  • 흐림보은 14.1℃
  • 흐림금산 12.4℃
  • 흐림강진군 15.0℃
  • 흐림경주시 9.1℃
  • 흐림거제 14.5℃
기상청 제공

금융

우리금융 차기회장후보 4명 압축…‘임 vs 이’ 양강구도 주목

임추위, 인터뷰‧PT 진행후 다음달 단독후보 결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27일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우리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에 내부 출신인 이원덕 우리은행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과 외부 출신인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등 총 4명이 올랐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본지 취재진에  "우리금융 위추위가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7명의 회장 후보자들의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능력, 도덕성, 업무 경험, 디지털 역량 등에 대해 충분한 토론 끝에 내부 2명, 외부 2명으로 압축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지난 18일 임추위 결과 차기 회장 롱리스트에 올랐던 인물은 총 7명이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 사업지원총괄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이동연 전 우리 FIS 사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이다.

 

임추위는 1차 롱리스트에 오른 7명을 대상으로 숏리스트를 정하는 논의를 진행했다. 헤드헌터사들이 최근 7명에 대한 평판 조회 등을 진행했고, 이 자료를 바탕으로 임추위원들이 적합한 후보에 대해 토론했다.

 

그 결과 이 행장, 신 법인장, 임 전 위원장, 이 사장 등 4명이 숏리르트에 올랐다.

 

금융권에선 최종 경쟁에선 임 전 위원장과 이 행장의 양강 대결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고 있다.

 

1962년생인 이 행장은 공주사대부고와 서울대 농경제학과 졸업 후 1990년 옛 한일은행에 입행해 은행 생활을 시작했고, 손태승 현 우리금융 회장과 손발을 맞추며 그룹내 2인자로 꼽히고 있다. 그룹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 승계에 초점을 맞춘다면 차기 회장으로써 가장 적합한 인물로 언급된다.

 

1959년생인 임 전 위원장은 정통 관료 출신이다. 금융위원장과 국무총리실 실장,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내는 등 30여년간 공직에 몸 담았고 현 정부 출범 초기 첫 경제부총리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숏리스트에 오른 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프레젠테이션(PT) 등을 진행한다. 빠르면 다음 달 단독 후보자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내정된 차기 회장 후보는 3월 중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절차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네 명의 후보에 대해 오는 2월 1일 심층면접, 2월 3일 추가 면접을 거쳐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단식(斷食), 배고픔의 고통을 이기는 힘과 경영지혜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모 정치인이 갑작스레 단식을 이어가 많은 사람의 주의를 끌었다. 역사상 단식은 많은 사례가 있어 왔다. 단식(斷食)은 실타래 같이 이어져 있는 생명의 유지를 위한 음식공급망을 의식적으로 빠르게 끊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서서히 섭취를 줄이는 절식(節食)과는 다르게 그 배고픔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이 크고 생물의 본능을 공격하는 것이라 정신과 육체 모두를 원시상태로 되돌리는 극기의 인내를 감수해야만 가능하다. 필자에게도 단식경험이 있다. 60년대 우리나라는 전쟁후유증으로 인한 궁핍한 경제로 국민학생들이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도 생각나는 그때, 워낙 가난한 사정 때문에 하루에 한 끼도 못 채우고 수돗물로 배 채울 정도로 배고픔을 참아가며 열심히 공부해 항상 우등생 반열에 올랐던 절친이 있었다. 필자는 그 친구의 상황을 공감하기 위해 똑같이 하루에 한 끼로 하며 빈 배를 수돗물로 채우는 과정을 동반 체험해봤다. 결국 3일을 넘기지 못했다. 그 배고픔의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필자는 배고픔을 수돗물로 채우고도 끝끝내 강한 의지로 항상 공부를 잘했던 그 친구를 정말 존경했고 후일 그 친
[인터뷰] ‘벌써 1년!’ 이석정 한국세무사고시회장 "실천으로 증명하는 회원 중심! 행동하는 고시회"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해 11월 이석정 회장이 제26대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지났다. 고시회는 지난 11월 10일 광주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제53회 정기총회 및 회원의 밤’ 행사를 열고 결속을 다졌다. 지난 1년간 회원 사업 현장의 어려움 을 해소하고 세무사의 위상 제고를 위해 “회원 중심! 행동하는 고시회”라는 모토로 열심히 달려온 고시회의 이석정 회장을 만나 커가는 위상에 걸맞은 모습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시회의 현 상황에 대한 진단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이석정 회장께서 한국세무사고시회를 이끌어 오신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이후 쉴 틈 없이 달려왔고 지금도 정신없이 달리는 중입니다. 2022년 11월 회장 취임 시 다짐했던 공약을 차근차근 시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시회의 전통적 사업은 더욱 충실하게 내실을 다졌으며 신규사업은 좌초되지 않고 앞으로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새로운 튼튼한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신규사업들은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고시회 임원들께서 헌신적으로 기획 및 봉사해 주셔서 첫발을 내딛게 된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