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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건축물 허가 25.6%‧착공 32%↓…준공 면적 0.3% 증가

건축물 연면적 42억2766만㎡…전년 대비 2.3% 증가세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지난해 전국 건축물의 허가와 착공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최근 10년간 건축물 동수 대비 연면적의 증가율이 더 크게 나타나는 등 규모가 큰 건축물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건축 인허가를 받은 건축물 면적이 전년 대비 25.6% 감소한 1억3508만㎡를 기록했다. 동수는 25.3% 감소한 15만469동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198만2000㎡(1580만5000㎡, 20.3%↓), 지방 7309만7000㎡(3058만 9000㎡, 29.5%↓)이다.

 

착공 면적은 전년 대비 31.7% 감소한 7567만8000㎡, 동수는 24.4% 감소한 11만5783동이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3432만1000㎡(1785만㎡, 34.2%↓), 지방 4135만6000㎡(1731만 2000㎡, 29.5%↓)이다.

 

준공 면적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1억4739만4000㎡, 동수는 17.2% 감소한 13만3548동이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7279만㎡(976만㎡, 11.8%↓), 지방 7460만3000㎡(1027만 3000㎡, 16.0%)이다.

 

전년 대비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 허가(30.6%) 및 착공(27.4%) 면적은 감소했고, 준공(21.5%) 면적은 증가했다.

 

상업용 건축물의 건축 허가(28.8%), 착공(42.5%), 준공(6.7%) 면적은 모두 줄었다.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의 건축 허가 면적은 전년 대비 감소(16.8%)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의 허가(27.6%)와 착공(19.2%) 면적은 감소한 반면, 준공(34.7%) 면적은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3.0%, 지방은 38.3% 감소했다.

 

◇전국 건축물 동수는 0.5% 늘어

2023년도 전국 건축물의 동수는 작년보다 3만6744동(전년 대비 0.5%)이 증가한 739만1084동이며, 연면적은 작년보다 9632만㎡(2.3%)이 증가한 42억2766만㎡으로 집계됐다.

 

최근 10년간 건축물 동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0.7%, 연면적의 연평균 증가율은 2.3%로, 연면적의 증가율이 더 큰 것으로 보아 규모가 큰 건축물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전년 대비 1만5546동(4805만7000㎡) 증가한 206만7160동(19억2581만8000㎡), 지방은 2만1198동(4826만3000㎡) 증가한 532만3924동(23억184만2000㎡)으로 나타났다.

 

용도별 면적을 살펴보면, 주거용(46.1%, 19억5055만6000㎡), 상업용(22.1%, 9억3468만8000㎡) 건축물 순으로 비율이 높으며, 전년 대비 증가율은 공업용(3.7%, 1673만1000㎡), 교육 및 사회용(2.2%, 820만8000㎡)이 높게 나타났다.

 

주거용 건축물의 세부 용도별 면적은 아파트가 12억5246만5000㎡(64.2%)로 가장 크고, 단독주택 3억3280만9000㎡(17.1%), 다가구주택 1억7216만1000㎡(8.8%), 다세대주택 1억3353만6000㎡(6.8%), 연립주택 4488만㎡(2.3%) 순이었다.

 

또 상업용 건축물의 세부 용도별 면적은 제2종근린생활시설이 2억9588만6000㎡(31.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제1종근린생활시설 2억4561만4000㎡(26.3%), 업무시설 1억8163만2000㎡(19.4%), 판매시설 6633만7000㎡(7.1%), 숙박시설 5499만5000㎡(5.9%) 순이다.

 

한편 지난해 기준 말소된 건축물은 4만7701동으로 전년(6만3163동) 대비 2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용승인 이후 30년 이상 경과한 건축물의 동수 기준 비율은 42.6%로 전년(41.0%) 대비 1.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전국 건축 허가·착공·준공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허가 면적은 -25.6%, 착공은 -31.7% 의 감소세를 보였고, 준공은 0.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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