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맑음동두천 -1.8℃
  • 맑음강릉 8.3℃
  • 구름많음서울 -0.3℃
  • 구름많음대전 3.1℃
  • 구름많음대구 8.4℃
  • 맑음울산 9.0℃
  • 구름많음광주 4.6℃
  • 맑음부산 8.8℃
  • 흐림고창 2.9℃
  • 맑음제주 9.0℃
  • 맑음강화 -3.1℃
  • 구름많음보은 2.9℃
  • 맑음금산 3.1℃
  • 구름많음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6.4℃
  • 구름많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전문가 칼럼] 초저금리 시대 대안, ‘수익형 부동산’…3가지 투자 원칙을 따져라

기준금리 1%대 초저금리 시대에 수익형 부동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발 브렉시트로 금융시장의 자금들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주택 중도금 대출 규제, 고령화, 저성장도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 환경을 좋게 만들고 있다.


그렇다면 수익형 부동산이 무조건 만병통치약일까. 문제는 그렇치 않다는 것이다.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지자 공급물량 또한 증가하면서 이제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는게 업계의 공통적인 견해다.


수익형 부동산 옥석 가리기는 기본적인 원칙에서 출발한다. 수익형 부동산도 부동산이기 때문에 3가지 투자의 기본원칙을 꼭 따져봐야 한다. 부동산 투자의 3대 기본원칙으로 수익성, 안전성, 환금성이 있다.


먼저 수익성이다. 수익성이 좋다는 것은 다른말로 임대수요가 풍부하다고 할 수 있다. 임대수요가 풍부하면 다소 임대수준이 높다고 하더라도 공실 걱정이 덜하고 교통여건이나 주변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수익률 좋은 3인방으로 ▲대학가 ▲행정타운 ▲외국인 밀집지역 등을 꼽고 있다. 먼저 대학가가와 행정타운은 고정수요는 물론 외부에서 유입되는 인구까지 유입이 되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외국인 밀집지역은 머지 않은 시기에 국내 거주 외국인이 200만을 돌파하고 메르스 등으로 국내 방문 외국인이 다소 줄기는 했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의 경우 10%대에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는 것이 업계의 전반적인 견해다.


다음으로 안전성이다. 안전성은 투자한 자금이 묶이지 않고 꾸준하게 수익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분양업체들은 수익형 부동산 투자시 가장 주저하게 되는 요인인 공실(空室) 위험을 덜어주기 위해 ‘선임대 후분양’ 상품
을 선보이고 있다. 준공 후 유명 브랜드를 중심으로 임차인을 확보해 상권을 형성한 후 분양하는 것. 투자자들이 직접 임차인을 찾아야 하는 부담이 없고, 분양 직후부터 일정 기간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확정되어 있다는 게 장점이다.


향후 랜드마크로 부상해 건물 자체의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일부 수익형 상품은 투자금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만큼 금융기관인 신탁사 등을 통해 수익증서를 발행해주는 ‘안전성’을 보완한 상품이 등장했다.


브랜드 수익형 부동산을 주목하는 것도 안전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하는 수익형 부동산은 우수한 협상력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각 지역 내 핵심 입지에 자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경쟁력과 투자가치가 탁월하다는 평가다. 또 시공 주체가 확실해 불의의 피해를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이점도 있다.


마지막으로 환금성이다. 최근 사상 최저 금리로 관심을 받고 있는 수익형부동산 가운데에서도 환금성이 좋은 상품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환금성이란 투자한 상품에 대한 현금화 가능 여부를 말하는데 환금성이 좋다는 말은 구매를 희망하는 ‘수요자’가 많다는 것으로 재정리 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환금성이 좋은 대표적인 수익형 상품으로 △희소성 △저평가 △착한가격 △높은 수익률 △장기임대 가능한 우량임차인 △우수한 입지 등 6가지가 있다.


먼저 희소성이 높다는 것은 반대말로 공급 물량이 적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에는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에 오피스텔 공급이 일시적으로 이뤄져 입주시점에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를 종종 보게 된다. 3~4년 전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분양형 호텔도 마찬가지다. 공급 초기에는 희소성으로 인기를 끌다가 공급이 몰리면서 수익률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사례도 마찬가지다.


최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상가겸용주택이나 중소형 빌딩의 인기가 높은 것도 물량의 희소성 때문이고 이러한 상품들은 내놓기가 무섭게 팔려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시 희소성 여부를 꼭 따져봐야 한다.


다음은 저평가 지역에 공급되는 수익형 부동산을 주목해야 한다. ‘저평가된 수익형 부동산’은 ‘낮은 가격’에 매입을 해서, 매입 전보다 임대수익을 올려 ‘높은 가격’에 매각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저금리로 인해 투자대상 매물의 수익률이 금리가 낮아지기 전의 수익률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그래야만 매입 후 수익률이 자동으로 올라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저평가된 매입상품을 선택을 위해서는 적지 않은 매물을 비교해야 하고, 인근의 임대료 시세나 공실 등의 시장조사가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착한 분양가는 크게 주변과 비교해 외형상에 보이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높은 전용률이나 중도금 무이자, 준공 후 이자 지원 등 각종 혜택으로 실질적인 분양가로 나뉘게 된다.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수익형 부동산도 환금성면에서 우수하다. 최근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상품은 외국인 렌탈사업, 서비스드 레지던스형 오피스텔, 게스트 하우스 등 외국인 관광객이나 바이어, 국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들이 주류를 이룬다.


장기임대 가능한 우량임차인을 확보하는 것도 환금성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다. 장기임대형 상품들은 다른 말로 연금형 부동산이라고도 부른다. 매달 꼬박꼬박 연금처럼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임대형 수익형 부동산은 고정적인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부동산 상품 가운데 높은 수익률보다는 공실(빈집)없는 안정적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상품을 말한다.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리기보다는 오랜 기간에 걸쳐 안정적 수익을 얻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수익률은 다소 낮더라도 임대수요가 풍부해 공실 위험이 적은 상품을 고르는 것이 관건이다. 예를 들면 상가, 오피스텔 등 기존 수익형 부동산은 물론 소형 빌딩이나 섹션 오피스, 외국인 임대사업 등이 이에 해당된다.


좀 더 세부적으로 따져보면 상가의 경우 은행 등 금융기관, 대형마트·패스트푸드점, 병·의원 등 메디컬 업종, 공공기관,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 공장), 외국인 임대사업 중 미군전용 렌탈하우스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입지가 좋은 ‘수익형 부동산’이다. 입지가 좋은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과 같은 주거용 임차 수요가 넘치며 상가나 오피스 등과 같은 상업용 부동산은 상권이 좋아 영업이 잘 되는 물건을 말한다. 이럴 경우에도 환금성이 좋아지게 된다.



[장경철 프로필]

• (현) 부동산일번가 이사
• (현)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부동산 칼럼리스트
• (전) 네이버 부동산 상담위원
• (전) 아시아경제 부동산 칼럼리스트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