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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정민 모바일왈라코리아 부사장 “은행권, 블록체인 적극 도입해야”

제 81차 금융조세포럼서 “블록체인, 거부할 수 없는 기술”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은행권이 보다 적극적으로 블록체인 등의 ICT(정보통신기술)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정민 모바일왈라 코리아 부사장은 10일 열린 제81차 금융조세포럼에서 “블록체인은 거부할 수 없는, 수용해야 하는 기술이니만큼 보다 공격적인 시도를 하는 은행이 향후 타 은행과의 차별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각 은행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함에 있어 시행착오를 피하기 위해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부사장은 “기존에는 사람에게 많은 부분을 의지했던 금융권의 비즈니스 모델이 인공지능과 같은 소프트웨어로 인해 많은 변화할 것”이라며 “간편결제, 로보어드바이저 등의 핀테크 관련 기술이 많은 부분을 메워줄 것으로 보이고 실제로 많은 시범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2018 ICT트렌트와 블록체인 현황’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 이 부사장은 ‘10대 글로벌 ICT추세’를 선정해 소개했다. 10대 추세는 5개의 Disruptive Technology(파괴적·혁신적 기술)와 5개의 서비스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이 부사장은 올해 5개 혁신 기술의 영향으로 5개의 서비스 카테고리가 크게 변화·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부사장이 선정한 5대 혁신기술로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 ▲사이버보안 ▲하드웨어가 있다. 올해 AI관련 최대 쟁점으로는 엔비디아(Nvidia)가 독점하고 있는 AI칩 시장에 대한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진입 시도 성공 여부다.

AI칩은 인공지능이 수행할 업무를 전담하는 칩으로 현재 엔비디아는 IBM 등 글로벌 기업에 AI칩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술에서는 세계적으로 5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Amazon AWS의 성장세가 지속될지가 최대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또한 초단위과금 등을 통한 비용효율화, 유연성 향상 여부도 주요 쟁점 중 하나로 지목됐다.

 

특히 이 부사장은 클라우드 기술의 소비자가 되는 기업들에 대해 “어떤 정보처리를 클라우드 업체에 맞기고 어떠한 정보를 핵심가치로 삼아 내부에서 관리할 것인지를 잘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IT관련 업무 축소로 여유가 생기는 인력을 어떻게 배치하고 육성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블록체인 기술이 암호화폐(가상화폐)와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을 넘어 의료, 유통 등 더욱 다양한 산업의 서비스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ICO(Initial Coin Offering)가 기업들의 자금조달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여부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할 사안으로 소개됐다.

 

사이버보안 기술과 관련해서는 ‘사이버보안과 인공지능 기술(변종 바이러스 자동 탐지)과의 결합’이, 하드웨어 기술에서는 ‘스마트 스피커의 활용 영역’이 핵심 관전 요소로 꼽혔다.

 

5개 서비스 카테고리로는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커머스(상업) ▲모빌리티(이동수단) ▲크로스인더스트리가 선정됐다. 이 부사장에 따르면 미디어 저작권 관리, 수익정산 분야에 점차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보이며, 커머스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활용영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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