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가 한국과 러시아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12대 한러 공동브랜드 프로그램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사업 1차 준비위원회'를 주재하고 공동번영·미래지향·창의혁신·열린참여 등 4대 가치를 토대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한러 양국은 올해를 ‘상호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수교 30주년 기념사업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국은 162개 기념사업을, 러시아는 180개 기념사업을 각각 기획하고, 12대 한러 공동브랜드 프로그램, 단위 사업 기준으로 50개를 선정했다.
공동브랜드사업 선정을 포함한 수교 30주년 기념사업 추진 계획이 확정되면 다음 달 추진할 양국 부총리 회의체인 한러준비위원장 회의에서 최종 확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개시한다.
홍 부총리는 “이번 30주년 계기가 기존 경제 협력 중심의 협의 채널에서 외교·문화·예술·청년교류 등 여타 분야로 획기적으로 확산하는 귀한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민의 관심과 공감대, 관련 부처의 적극적인 추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는 홍 부총리와 이태호 외교부 2차관, 서호 통일부 차관,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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