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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 0.7% 감소…자동차·무선통신기기 등 반등

선 주문 분 반영, 4월부터 코로나19 본격화
수입 0.3% 소폭 증가, 무역수지 98개월째 흑자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3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감소한 467억 달러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글로벌 경기가 위축됨에 따라 석유화학과 선박부문이 저조했으나, 소비재 부문인 승용차와 무선통신기기에서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3월 자동차 수요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선 주문분이 반영돼 있는 만큼 내달 수출에서 본격적인 코로나19 영향이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관세청이 16일 발표한 3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0.7% 감소한 467억 달러, 수입은 0.3% 증가한 421억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흑자는 46억 달러를 기록하여 2012년 2월 이후 98개월째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3월 수출 중량(순중량) 증가 폭은 13.1%으로 석유제품·선박을 중심으로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원자재나 자본재에 속하는 반도체(△3.0%)․석유제품(△10.9%)․선박(△32.4%)에서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원자재와 자본재 수출은 글로벌 경기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미래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다.

 

글로벌 소비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재 분야에서는 가전제품(△10.4%)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승용차(7.2%)․자동차 부품(0.9%)․무선통신기기(15.1%)는 증가했다.

 

승용차와 무선통신기기는 지난해 연말을 전후로 글로벌 수요가 크게 억제됐던 분야다.

 

승용차 추이를 살펴보면 2019년 11월 0.3%, 12월 1.9%로 저조한 양상을 보여주다 자동차 생산이 크게 위축된 2020년 1월 △22.1%, 2월 △15.4를 기록했다. 생산이 정상화되기 시작한 3월에는 7.2% 상승으로 반등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의 경우 2019년 11월 △9.4%, 12월 3.8%, 2020년 1월 △15.1%로 저조한 양상을 보이다가 2월에는 10.4%를 기록했으나, 3월 0.9%로 다시 위축됐다. 코로나 19 영향이 본격화되는 4월부터는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관측됐다.

 

무선통신기기의 경우도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당분간 위축된 글로벌 경기를 버텨낼 필요가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2019년 11월 △9.4%, 12월 3.8%, 2020년 1월 △15.1%로 하항세를 기록하다 2월 10.4%로 반등한 후 3월 0.9%로 재차 위축됐다.

 

국가별로는 미국(16.8%), EU(9.5%), 일본(13.1%), 중동(8.2%) 등은 증가, 중국(△6.2%), 베트남(△1.5%), 홍콩(△2.7%) 등은 감소했다.

 

3월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증가한 421억 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가스(7.2%)․제조용 장비(129.9%)․조제식품(3.0%)은 증가했으며, 원유(△16.1%)․기계류(△5.5%)․승용차(△3.9%)는 감소했다.

 

소비재 부문은 3.8% 줄었다.

 

조제식품(3.0%)․사료(13.6%) 등은 증가한 반면, 승용차(△3.9%)․의류(△6.3%)․가전제품(△20.6%) 등은 줄었다.

 

원자재 부분은 3.0% 감소했다.

 

가스(7.2%)․석유제품(20.2%) 등은 증가, 원유(△16.1%)․석탄(△18.4%)․철광(△3.5%) 등은 감소했다.

 

자본재는 7.0% 증가했다. 제조용 장비(129.9%)․정밀기기(11.9%) 등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기계류(△5.5%)와 메모리 반도체(△22.8%)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6%), EU(9.6%), 미국(7.3%), 일본(1.9%) 등 증가, 중동(△23.9%), 캐나다(△19.6%) 등 감소했다.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4% 하락한 배럴당 57.7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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