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신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20623/art_1654826215275_40c403.jpg)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첫 외부 공개일정으로 ‘루나 사태 후속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 금감원장이 가상자산 업계 대상 관리‧감독을 어떤 방향으로 잡아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 금감원장은 오는 13일 여의도 국회에서 ‘가상자산 시장 공정성 회복과 투자자 보호’를 주제로 개최되는 제2차 당정 간담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 금감원장은 취임 당일인 지난 7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를 만났고, 8일엔 금감원 노조 집행부와 만났으며, 9일엔 금융위 정례회의에 참석했다. 외부 공개 행보는 이번 당정간담회가 처음이다.
이 원장이 당정간담회에서 루나 폭락 사태 관련 어떤 입장을 취할지가 업계 큰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앞서 그는 7일 취임식에서 “빅테크와 가상자산 등은 이미 일상의 일부가 됐다”며 규제 정비에 대한 필요성을 시사한 바 있다. 또 8일 기자 질의응답에서도 금감원 인력부족 문제에 대한 지적에 “가상자산 관리감독 이슈가 있다. 꼭 필요한 부분 (인원 충원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당정간담회는 가상자산 주제로 개최되는 두 번째 당정간담회로, 이 금감원장을 비롯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정보분석원(FIU) 관계자,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임원 등이 참석한다. 지난달 24일 열린 첫 번째 간담회에서 시장 현황에 대한 파악이 우선적으로 이뤄졌다면, 이번 간담회에선 투자자 보호 관련 논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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