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6℃
  • 흐림강릉 7.1℃
  • 서울 3.1℃
  • 대전 3.3℃
  • 대구 5.9℃
  • 울산 9.0℃
  • 광주 8.4℃
  • 부산 11.1℃
  • 흐림고창 9.8℃
  • 흐림제주 15.4℃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2.6℃
  • 흐림금산 3.2℃
  • 흐림강진군 8.9℃
  • 흐림경주시 6.6℃
  • 흐림거제 8.8℃
기상청 제공

인천세무사회, 본회에 회관 신축 서명서 전달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인천지방세무사회(회장 이금주, 이하 인천회) 임원진이 지난 2일 인천회 신축 회관 마련을 촉구하는 회원들의 서명서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서명서 전달에는 이금주 인천회장을 비롯해 유윤상 부회장, 김명진 부회장, 송재원 연수이사, 구현근 업무이사가 참석했다.

 

인천회는 지난 5월 인천지방국세청 개청에 맞춰 새로이 지방회를 신설했지만, 회관이 없어 세무사 교육 등에 애로를 겪고 있다.

 

인천회는 지난달 22일부터 8월 1일까지 열흘간 서명운동을 실시한 결과 신고철과 휴가철이 겹쳤음에도 전체 개업회원 1310명 중 70%가 넘는 919명의 서명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인천회장은 “인천회원이 바라는 인천 가정지구 내에 인천지방회관을 조속히 구입하여 인천회원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본회장님께서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회원들이 원하는 획기적인 교육기회 확대와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자체교육장을 갖춘 회관 마련이 필요한 만큼 이 부분도 함께 검토해줄 것”을 건의했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인천지방세무사회 회관이 인천회원의 염원대로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모든 지방회에서 회관과 관련해 다양한 요청이 있는 만큼 인천회 회관이 빨리 마련돼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많은 자료를 본회로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인천회는 지난달 17일 제1차 확대임원회의에서 인천시 서구 가정지구 실평수 204평 규모의 회관 구입을 본회에 건의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관세 모범택시(차량번호: 관세 125)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