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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신종 코로나, 이사철 앞둔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 미치나

강남·종로 부동산 "급매물 아니면 눈에 띄게 줄어”
이은형 연구원 “영향 미미, 장기화시 건설업 우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급한 매물이 아니면 전화로 문의만 하지 직접 방문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4일 강남에 위치한 A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요즘 전화문의는 종종 오고 있지만 방문문의는 뚝 끊겼다”라며 “꼭 필요하지 않으면 이사철 임에도 불구하고 되도록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종로구의 B 공인중개사는 “인근에 대기자가 10명씩 있던 인기 오피스텔이 있는데 그마저 발길이 뚝 끊겼다”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 때문인지 코로나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요즘 연락이 뜸해진 편”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방문한 서울 강남구와 종로구 등에 위치한 중개업소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급한 매물이 아니면 전화로 문의만 하지 직접 방문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처럼 부동산 현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이사철을 앞둔 거래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분양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대우건설과 SK건설이 14일 문을 열 계획이었던 수원 매교역 푸르지오 SK뷰(팔달 8구역 재개발)의 견본주택도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된다. 또 당첨자의 서류 제출과 계약 기간을 연장해 최대한 사람이 몰리지 않도록 분양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앞서 GS건설도 올해 첫 분양예정 단지인 대구 청라힐스자이 견본주택 개관을 7일에서 21일께로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단기·장기간을 막론하고 코로나가 국내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다만 코로나가 장기화되면 중국인들이 많이 일하는 건설업에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건설투자 늘려서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로 재미를 봤던 현 정부로서는 어떻게든 피해야하는 상황”이라며 “건설현장이 계속 돌아가야만 2020년도 경제성장률에 긍정적인 요인이 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수원이나 용인 쪽은 인기 분양매물로 분양시장이 활발하다”라며 “서울은 분양시장이 확실히 조용해진 감이 있는데 코로나의 영향보다 정부의 규제로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았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코로나로 인해 사람 많은 곳을 피하는 것이지 공인중개사무소에 가기 꺼려진다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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