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유통의 변화다. 여행자 수는 급감했지만 국제 특송 이 증가하면서 밀수의 방법도 고도화되고 다양화되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김경협 더불어민주당(경기 부천시 갑)은 마약 반입 형태가 고도화 되면서, 교묘한 기술을 통해 밀수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밀수 방법은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비누, 물티슈, 헤어드라이기 등에 마약을 넣어 특송이나 우편물을 통해 반입되고 있다. 이에 노석환 관세청장은 "엑스레이 검사나 사전 선별 심사 강화를 통해 엄중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국제 특송이 5천만건인데, 엑스레이 검사로 다 검사를 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엑스레이 검사는 물품만 가능하고 다른 것들은 검사를 못한다"고 부족함을 지적했다.
노 관세청장은 "국제 특송이 증가하는 만큼 변화에 맞춰 밀수 검사를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다"며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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