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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2021년 조직개편...본점 슬림화, 성과중심 인사, 임원 전문성 발굴

국내은행 최초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 신설, 외부 여성 전문 인력 영입
ESG 전담 부서 ‘ESG기획 섹션’ 신설, 사회적 역할 수행에 집중
팀(Unit) 중심 조직체계 개편, 의사결정 단계 간소화로 신속한 의사결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은행은 'NEXT 2030, Big Step' 전략 추진을 위한 2021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의 주요 핵심 내용은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의 신설 및 외부 여성 전문 인력 영입을 통한 금융소비자보호 기능 강화 ▲ESG 전담 부서인 ESG기획 섹션 신설을 통한 실행 중심의 ESG 경영 체계 강화 ▲3S(Simple, Speed, Smart) 원칙 기반의 팀(Unit) 중심 조직체계 개편 등이다.

 

이러한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의 배경은 본격적인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및 손님의 금융 이용방식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기존의 공급자 중심 금융서비스 제공에서 벗어나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소비자보호를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갈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새로운 10년의 성장전략인 'NEXT 2030, Big Step'을 통해 플랫폼 금융, 글로벌 금융, 사회가치 금융 등 3대 성장 전략을 설정한 바 있는 하나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손님 중심의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ESG 투자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조직 개편

 

(1) 국내 은행 최초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 신설, 외부 여성 전문 인력 영입

◇손님의 입장에서 손님 자산에 대한 리스크관리 통한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 지원

 

하나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을 신설하고 그룹장으로 외부에서 여성 전문 인력을 영입, 본격적인 소비자 리스크 관리를 시행키로 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은행의 입장이 아닌 소비자의 입장에서 소비자 리스크 관리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소비자 보호와 소비자 만족을 추구하게 됐다.

 

기존 은행의 리스크관리그룹이 은행의 위험을 관리하여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위험 대비 적정한 수익률 확보를 관리한 것인 반면, 이번에 신설된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은 손님의 입장에서 손님의 위험을 관리함으로써 손님의 자산규모, 위험 선호도, 그리고 수익률을 감안하여 손님이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번에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장으로 선임된 이인영 그룹장은 외부에서 영입된 전문 인력으로, 연세대학교 법학학사 및 서울대학교 법학박사, 김앤장 법률사무소 시니어 변호사, SC제일은행 리테일금융 법무국 이사 등을 거친 경력을 감안 시 한국 금융 산업에서 소비자리스크관리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개의 소비자보호 관련 그룹 모두 여성 임원이 담당, 섬세한 손님 우선 경영 강화

 

이번 조직개편으로 하나은행의 소비자보호그룹은 기존 금융소비자보호를 담당하는 ‘손님행복그룹’과 소비자리스크관리를 담당하는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 등 두 개의 그룹으로 확대되고 모두 여성 임원이 그룹장을 담당하게 됨으로써 보다 섬세하게 손님 우선 경영이 강화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의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의 신설에 이어 하나금융그룹에서는 내년 3월 주주총회 시 정관 개정 작업을 통해 이사회 직속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 그룹 전체의 소비자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2) ESG 전담 부서 'ESG기획 섹션' 신설, 사회적 역할 수행에 집중

 

손님 우선 경영 지원을 위해 기존에 기획·예산을 담당하는 경영기획그룹과 인사·업무지원을 담당하는 경영지원그룹을 통합해 ‘경영기획&지원그룹’을 신설하고, 영업 현장에 초점을 맞춰 영업 지원 기능을 한 그룹에서 총괄키로 했다.

 

신설된 ‘경영기획&지원그룹’ 내 ‘경영전략본부’에는 조직 내 ESG 전담 부서인 ‘ESG기획 섹션’을 신설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의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역할 수행에 보다 집중키로 했다.

 

하나은행은 은행 자체의 성장 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주요한 일원으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업 활동 전 영역에 걸쳐 ESG 철학을 도입 및 구현할 계획이다.

 

(3) 팀(Unit) 중심 조직체계 개편, 의사결정 단계 간소화로 신속한 의사결정

 

하나은행은 ‘3S'(Simple, Speed, Smart)라는 3대 조직혁신 원칙을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고자 팀(Unit) 중심 조직체계로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즉, 업무체계의 중심을 상위 조직인 부서에서 팀(Unit) 중심으로 전격 전환하고 부서장이 보유하던 전결권을 팀(Unit) 리더에게 이양함으로써 실무자가 능동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의 부서는 역할을 축소하여 공통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인 섹션(Section)으로 변경하여 운영키로 했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 단계를 ‘팀(Unit) 리더-임원-CEO'로 간소화하여 신속한 의사결정과 다양한 아이디어 활용, 효율 중심의 수평적 조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기존에 미래금융, 리테일, 자산관리 등 기능 중심으로 분리돼 있던 조직을 손님 중심의 ‘디지털리테일그룹’으로 통합하고, 일관된 손님 경험 최적화 전략 하에 손님의 금융 여정을 중심으로 상품, 채널, 마케팅, 고객관리 등 다양한 기능이 매끄럽게 전달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디지털리테일그룹 내 사업, 디지털, IT가 융합된 다기능 팀(Cross-Functional Unit)을 일부 구성하여 운영하고, 운영방식을 최적화한 후 행내에 확산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번에 변경된 조직구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의사결정 효율화 등 변화관리를 추진하는 등의 조직 혁신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소비자의 요구(Needs)에 부응하는 다양하고 유연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임원 인사

(왼쪽부터) 박승오 하나은행 여신그룹 부행장, 박지환 CIB그룹 부행장. [사진=하나은행]
▲ (왼쪽부터) 박승오 하나은행 여신그룹 부행장, 박지환 CIB그룹 부행장. [사진=하나은행]

이번 하나은행 임원 인사의 원칙은 ▲본점 슬림화 ▲성과 중심 인사 ▲전문성 보유 임원 발굴 이다.

 

우선, 기존 18그룹, 1연구소, 19본부(단)를 15그룹, 1연구소, 17본부(단)으로 줄여 본점 슬림화를 단행했다.

 

성과 중심 인사의 일환으로 박승오 여신그룹장과 박지환 CIB그룹장은 각각 전무에서 부행장으로 승진했고, 김기석 서초영업본부장은 중앙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전무로 승진했다. 정민식 호남영업그룹장 겸 광주전남영업본부장도 전무로 승진했다.

 

이인영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장. [사진=하나은행]
▲ 이인영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장. [사진=하나은행]

또한, 전문성 보유 임원 발굴을 위해서 이인영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장을 외부에서 영입했으며, 영업 현장의 성과 우수 관리자 및 핵심역량 보유자를 발탁해 본부장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하나은행은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대응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손님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손님, 주주, 직원,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제고하여 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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