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맑음동두천 -1.8℃
  • 맑음강릉 8.3℃
  • 구름많음서울 -0.3℃
  • 구름많음대전 3.1℃
  • 구름많음대구 8.4℃
  • 맑음울산 9.0℃
  • 구름많음광주 4.6℃
  • 맑음부산 8.8℃
  • 흐림고창 2.9℃
  • 맑음제주 9.0℃
  • 맑음강화 -3.1℃
  • 구름많음보은 2.9℃
  • 맑음금산 3.1℃
  • 구름많음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6.4℃
  • 구름많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국세청, 네이처리퍼블릭 쌍끌이 특별세무조사

오너리스크 한파에 국세청 특별세무조사까지 '첩첩산중'...역외탈세 혐의 가능성 '관측'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국세청이 국내 화장품 전문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과 계열사 두 곳에 대해 쌍끌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2016년 '정운호 게이트' 오너리스크가 터진 이후 적자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최대주주로 등재되어있는 정운호 전 대표는 2017년 말 법조 비리에 연루돼 법원으로부터 3년 6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고 복역중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015년까지 흑자를 보이다 2016년 1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기세가 꺾인 상태다.

 

11일 사정당국과 세무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달 중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 수 십명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네이처리퍼블릭 본사와 계열사 세계프라임개발(부동산임대업)그리고 에스케이월드(유통업) 등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시켜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를 예치했다.

 

이번 세무조사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원들이 투입된 점을 감안하면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심층(특별)세무조사인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선 네이처리퍼블릭에 대한 세무조사가 역외탈세 혐의와 무관하지 않을것라는 분석도 내놓고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달 16일 역외탈세 혐의가 큰 거주자·내국법인 83곳과 외국계 법인 21곳 등 총 104곳을 대상으로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고, 실제 상당한 기업들이 서울국세청 조사4국과 국제거래조사국의 심층(특별)조사를 받고있다.

 

일반적으로 심층(특별)세무조사는 2~3개월 일정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연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조사에 비협조하거나 고의적 탈세 혐의 등이 발견된 경우에는 조세범칙조사로 전환되어 조세포탈혐의로 검찰 고발로 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2015년 이후 약 4년만에 받는 조사로 정기조사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해 235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8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중 온라인이 101억원으로 전년대비 25.6%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뒤를이어 해외매출이 432억원으로 23.3%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장 판매 등 오프라인 매출은 1817억원으로 2.0% 하락했다.

 

한편, 현재 구속 수감중인 정운호 전 대표는 네이처리퍼블릭 지분의 75.3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등재돼 있다. 이밖에 계열사인 세계프라임개발 대표이사, 에스케이월드의 사내이사직을 맡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