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서울 강남 3구 관할 세무서와 서초구 반포동 등 이른 바 부자동네 관할 세무서의 체납 세금이 유독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권이 아닌 지역 중에서 체납 세금 상위 지역은 경기도 안산이 유일했다.
국세청이 31일 공개한 2022년 1분기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누계체납액 1위인 곳은 강남세무서로 2조3872억원에 이른다.
서초와 삼성, 반포 등 인접 세무서 관할지역도 다른 서울 강남 지역 누계체납액이 비슷했다.
누계체납액 규모는 서초세무서가 2조3765억원, 삼성세무서 2조2232억원, 반포세무서 2조1570억원 순이다.
누계체납액 상위 5위권 세무서 가운데 유일한 서울 강남권이 아닌 곳은 안산세무서로, 2조2798억원으로 집계됐다. 안산세무서에는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인 반월국가산업단지와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있으며, 주로 중소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다.
한편 영덕세무서와 남원세무서, 영월세무서, 홍천세무서, 영동세무서 등이 체납액 하위 5위권 세무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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