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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 암울한 경제를 치유하고 성장의 동력을 얻기 위한 기적의 묘법이 있을까 하는 사고의 Flight(비상)을 몰두해 봤지만 기상천외한 비법이 생각날 리가 없다.

 

왜냐하면 경제는 정답이 없는 up&down의 흐름과 파동을 이어가는 와중에 나타나는 현상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여기에 필자는 바로 경제와 민생회복의 만병통치약으로 다음과 같은 대도무문(큰 길에는 문이 없다)의 개념을 전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다.

 

바로 통통(統統)정정(政政)기기(企企)직직(職職)학학(學學)이다.

 

통치자는 통치자답게 통치자 노릇을 해야 하고, 정치가는 정치가답게 정치가 노릇을 해야 하고, 기업가는 기업가답게 기업가 노릇을 해야 하고, 직업인은 직업인답게 직업인 노릇을 해야 하고, 학생은 학생답게 학생 노릇을 해야 한다.

 

‘답게’는 권한과 책임을 ‘노릇’은 역할을 뜻한다. 이렇게 자기 분야에만 열심히 ‘답게’, ‘노릇’에 몰두한다면 경제회복과 민생은 서로가 시너지효과로 상호보완하며 우상향으로 안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날 것임은 명확하다.

 

왜냐하면 경제라는 생물은 유기체의 구성요소가 각각 제 나름대로의 동태적 역할을 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상호작용, 승수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중국의 공자는 “군군, 신신, 부부, 자자”라 했다. 임금은 임금답게 임금 노릇을 하고, 신하는 신하답게 신하 노릇을 하고 아버지는 아버지답게 아버지 노릇을 하고 자식은 자식답게 자식 노릇을 다한다면 천하가 태평하다 했다.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정의는 각자가 제 자리를 지키는 것”이라 했다.

 

조선의 명재상인 황희는 “안방에 들어가면 아내 말이 맞고, 마당에 가면 머슴 말이 맞고 사랑에선 아들 말이 맞고 부엌에선 부엌데기 말이 맞다”라 했다.

 

누구나 ‘답게’, ‘노릇’ 살아가고 싶어한다. 그러나 행동으로의 치환이 어렵다.

 

이는 갈대 같은 인간에 끝없는 욕심, 유혹들이 찾아오고 이를 거부하기가 어려운 게 인간의 본능임은 불완전한 인간의 진면목을 보는 것 같다. 그러나 불완전한 인간이 불가능한 완전함을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는 여정이야말로 아름다운 길이다.

 

※ 본 칼럼은 필자 개인 의견으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프로필] 김우일 대우김우일경영연구원 대표/대우 M&A 대표

•(전)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장

•(전)대우그룹 기획조정실 경영관리팀 이사

•인천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서울고등학교, 연세대 법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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