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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우리나라를 불행케하는 4가지 논리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금 남북한냉기류, 경제침체, 국론극단 분열 등으로 우리나라의 현실이 그렇게 안전해 보이지 않는다. 국가의 힘은 온 국민들의 총체적인 합의 시너지(synergy)효과로 부강해질 수 있는데 국론분열은 국민들의 총체적인 합을 ‘세너지 효과’로 몰고 간다.

 

세너지란 separate+energy의 합성어로 세너지효과란 오히려 합이 마이너스의 효과를 낸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를 가장 불행케 했던 해방 후 좌우대립과 이에 따른 전쟁은 아직까지도 그 후유증을 깨끗이 치유치 못하고 그 상흔이 우리의 현재에 깊숙이 뿌리박혀 있다.

 

뿐만 아니라 미래에까지 더 큰 불행의 씨앗을 잉태할 수 있는 트리거(trigger) 역할로 작용되어 우려하는 바가 크다. 그러면 과거 불행을 치유하지 못하고 현재와 미래에 더 큰 불행을 자초하는 위험수준에까지 악화하게 한 그 논리가 무엇인가 하고 필자는 추적해 본다.

 

아래의 4가지 논리가 연결 비약적인 단계로 진화되어 나중은 가공할 만한 참혹한 결과를 내고 또 이후에도 치유되지 않고 악순환을 계속한다는 것이다.

 

1단계 : 흑백논리

모든 현상과 사건을 이분법 사고방식으로 갈라친다는 것이고 이 갈라치는 절단으로 사람의 심

정을 극도로 예민하게 만들어 더욱 극단의 이분법으로 내몰리게 된다. 반대편은 같은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불구대천지원수로 간주한다.

 

2단계 : 승부논리

1단계의 논리가 진행되면서 너 아니면 나, ‘모’아니면 ‘도’라는 승리자와 실패자를 확연하게 구분지어 결론 내리려하는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친다. 결국 승자와 패자를 반드시 가려낸다.

 

3단계 : 승자독식논리

승패가 가려지면 승자는 패자로부터 모든 것을 박탈해 전리품을 독점하고 패자 위에 군림, 승리자의 축배와 쾌감을 영원히 가지려고 한다.

 

4단계 : 보복논리

승자는 승리 후 패자가 다시는 권토중래하지 못하게 싹을 자르기 위해 철저한 보복으로 일관한다. 결국 장기지배의 유혹을 받는다.

 

이상의 4단계가 연결진화하며 순환되어 돌아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나라의 주권자인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 더구나 승자와 패자가 교체되어 상기 4단계의 논리가 또 반복되면 국가사회체계는 붕괴될 것이 뻔하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폐해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그 논리의 사슬을 그 단계 단계마다 끊어내야 한다.

 

바로 1단계에서는 흑백보다는 회색의 완충논리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스펙트럼을 넓혀야 한다. 공자의 화이부동(和而不同)이 생각난다. 2단계에서는 승자와 패자라는 승부에 진력하기보다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관용과 포용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서로 다름을 배우고 더 보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3단계에서는 이 논리를 끊어내야 한다. 불만과 부패가 쌓인다. 4단계도 이 논리를 끊어내야 한다. 피는 피를 부른다. 따라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제적인 방법은 1,2,3,4단계에서 변화를 모색하는 물꼬를 돌려야 한다. 전단계서 변화는 후단계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각고의 참회와 노력과 인내가 요구되는 법이다.

 

※ 본 칼럼은 필자 개인 의견으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프로필] 김우일 대우김우일경영연구원 대표/대우 M&A 대표

•(전)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장

•(전)대우그룹 기획조정실 경영관리팀 이사

•인천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서울고등학교, 연세대 법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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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성필 변리사가 만난 스타트업 9편 - “비디오몬스터”의 전동혁 대표
(조세금융신문=황성필 변리사) 인간에게는 창작의 욕구가 있다. 그리고 인간은 자신의 창작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이러한 공유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진화시킨다. 창작, 공유를 통한 인간의 연대 욕구도 충족된다. 이러한 욕구의 충족은 매체(커뮤니케이션 스킬)의 발전을 부추긴다. 고대의 벽화, 상형문자, 음악, 영화, 웹툰 그리고 틱톡에 이르기까지 모두 인간의 욕망에 근거한 콘텐츠 내지 전달 매체가 된다. 매체는 기술의 발전을 떠나 논의할 수 없다. 웹3.0으로 대표되는 탈중앙화를 위한 시대정신(Zeitgeist)도 결국 기술의 발전이 필요하다. UCC가 붐이던 시절이 있었다. 프리챌과 싸이월드가 있던 시절로 기억된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나름대로 퀄리티 있는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필요했다. 따라서 자신이 기획한 영상을 창작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어느 정도 전문성이 있는 사람들의 영역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은 누구나 손쉬운 영상의 제작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유튜브라는 매체는 이렇게 만들어진 영상의 전달에 가장 효율적인 플랫폼이 되었다. “비디오몬스터” 이야기 비디오몬스터는 영상제작에 획기적인 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