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3.6℃
  • 맑음강릉 3.0℃
  • 맑음서울 -1.9℃
  • 맑음대전 0.2℃
  • 맑음대구 1.7℃
  • 맑음울산 2.7℃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3.9℃
  • 맑음고창 2.7℃
  • 구름조금제주 8.0℃
  • 맑음강화 -1.6℃
  • 맑음보은 -0.3℃
  • 맑음금산 0.3℃
  • 맑음강진군 4.5℃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3.9℃
기상청 제공

정치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세기의 체인저 영웅 머스크, 왜 코리안 머스크는 없나?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지금 세상을 바꾸는 체인저로 일론 머스크가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머스크는 남아프리카 태생의 캐나다계 미국인으로 발명가, 사업가로서 그의 혁신적이고도 독특한 미래비전은 현재의 지구상에 펼쳐진 세계를 경이롭게 새로운 세계로 변화시킬 체인저로 각광받고 있다.

 

스페이스X의 우주, 로켓, 테슬라모터스의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태양광의 솔라시티, AI 등 뇌 뉴런시스템 등은 가히 어느 누구도 접근하지 못했던 인류문명을 근본적으로 바꿀 신기원의 프로젝트임에는 틀림없다.

 

머스크는 세상을 바꾸거나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놀라운 것들에만 관심이 있는 끈질긴 투사형인간이다. 그러기에 그는 이른바 인류의 영웅이라 일컬어도 손색이 없다.

 

500여 년 전 세계의 전인간으로 불리며 예술, 발명, 건축 등에 천재성을 보여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하늘에 날아다니는 새들을 보고 인류도 저 새와 같이 날 수 있다는 하늘을 향한 동경과 열망의 혁신적 사고를 하고 연구에 연구를 매진 결국 글라이더 만들기에 성공하기도 했다.

 

결국 1903년 수만년 간 인류가 바라던 하늘을 나는 꿈이 미국 라이트형제에 의해 성공되었고 이는 인류의 세계를 땅에서 하늘로 완전 뒤바꿔 놓았다.

 

머스크는 이제 하늘보다 더 높이 우주를 향해 비즈니스 손짓을 하고 있다. 평소 그의 꿈이었던 화성에서 살고 싶다는 천진난만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무언가 가능하다는 신념으로 끊임없는 실패를 디딤돌로 전진하고 있다.

 

특히 그의 우주 비즈니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결정적 승기를 낚아챈 기막힌 도화선이 되었다. 세계최초의 궤도발사체 수직 이착륙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낸 그는 기존의 고도 35000킬로의 위성보다 저고도 550킬로에 통신위성 2600개를 띄워 스타링크라는 통신위성단말기를 통해 작은 오지의 지역에서도 정확하고 빠르게 정보를 송수신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우크라이나의 디지털혁신부 페도르프 장관은 머스커에게 수천 개의 스타링크를 보내줄 것을 요청, 머스크는 이에 즉각 보내줌으로써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세세한 위치, 이동정보를 획득 공중에서 드론으로 폭격하여 수천대의 탱크를 파괴하는 기염을 토해 러시아군들의 승기를 꺾었다.

 

이런 그의 불같은 열정을 봤을 때 그의 평소 꿈인 화성에서의 살날도 그리 멀지 않은 듯 보인다.

 

필자는 궁금하다. 머스크 같은 영웅천재가 왜 동양에는 없는가? 아니 우리 땅인 코리아에는 왜 없는가 하는 점이다. 이에 대한 필자의 분석을 나름대로 해보고 반추해 본다.

 

첫째, 동도서기(東道書器)라는 정신세계가 오랫동안 각각 들어앉아 있다. 동양은 윤리, 도덕이 중심, 서양은 기계, 물질이 중심이라는 뜻이다. 그러니 동양은 실험, 탐험과정을 거쳐야 하는 기(器)라는 분야에는 약하다, 반면 서양은 윤리 도덕이 약하다.

 

둘째, 팀워크의 문제다. 서양은 팀장을 멤버의 일원으로 본다. 반면 동양은 팀장을 무서운 상사로 본다.

 

셋째, 상대적인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 서양은 파격적인 아이디어 발상에는 “언젠가는 누군가에 의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공감하지만 동양은 미친 짓으로 간주 비난을 주로 한다. 자기보다 똑똑한 사람을 수용하는 서양에 비해 동양은 자기보다 똑똑한 사람을 싫어하고 적으로 간주한다. 이상의 여러 문화 차이로 독특한 아이디어를 막는 정서상, 규제상의 보이지 않는 장벽들이 높게 있는 것이다.

 

이 장벽들이 무너질 때는 부작용으로 윤리 도덕상의 벽도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필자의 머리에 떠오른다. 그렇더라도 코리안 머스크가 빨리 출연되기를 고대해본다.

 

※ 본 칼럼은 필자 개인 의견으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프로필] 김우일 대우김우일경영연구원 대표/대우 M&A 대표

•(전)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장

•(전)대우그룹 기획조정실 경영관리팀 이사

•인천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서울고등학교, 연세대 법학과 졸업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