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4 (화)

  • 흐림동두천 2.0℃
  • 흐림강릉 6.0℃
  • 흐림서울 2.9℃
  • 구름많음대전 4.6℃
  • 구름많음대구 3.9℃
  • 구름많음울산 6.0℃
  • 구름많음광주 6.3℃
  • 흐림부산 9.6℃
  • 흐림고창 5.0℃
  • 맑음제주 11.3℃
  • 흐림강화 3.0℃
  • 구름많음보은 3.4℃
  • 흐림금산 4.2℃
  • 구름많음강진군 7.5℃
  • 흐림경주시 5.2℃
  • 흐림거제 9.2℃
기상청 제공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코로나로 배우는 네 가지 경영전략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눈에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는 독립적 생존구조를 갖추지 못해 숙주의 힘으로 생존해가는 바이러스가 온 인류를 강타했다.

 

또한 인류생존에 대한 최대의 위협체로 인식된 지경에 이르렀다. 생명체로 간주할 수 있는 세균과 달리 바이러스는 세포질이 없어 독자적인 자가증식을 못한다.

 

이런 바이러스에는 RNA바이러스와 DNA바이러스가 있는데 인류에 가장 큰 숙제가 되는 것이 바로 전자의 RNA바이러스이다.

 

지금 인류를 혼돈의 세계로 몰아넣은 코로나가 바로 이 RNA바이러스이다. 이 RNA바이러스는 핵산에 OH수산기가 연결되어있어 타 물질과의 화학반응이 쉽게 이루어져 돌연변이가 용이해짐으로써 치료제가 개발되더라도 약에 대한 내성을 가진 모습으로 자주 변화하는 특성을 가져 인류에게 최대의 난적으로 꼽힌다.

 

이 RNA바이러스의 대표적인 것이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지금까지 3600만명의 생명을 앗아간 에이즈이다. 그 외에 2500여만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스페인독감, 그리고 홍콩독감, 에볼라, 사스 등이 그 예다.

 

동물을 간접매개체로 인류에게 감염시킨 이 보잘 것 없는 바이러스가 인류의 생활방식을 송두리째 흔들고 수세기 동안 쌓아놓은 문화, 문명의 이로움도 외면시키는 두려움을 인류에 쏟아 붓고 있다.

 

공격하는 인류, 모습을 바꿔 방어해 내빼는 바이러스, 이 둘간의 쫓고 쫓기는 전쟁은 과히 ‘승자가 누굴까’하는 호기심을불러 일으키고 있다. 필자는 이 기상천외한 인류최강의 생존 경쟁자에게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를 생각해봤다.

 

유전자를 통제 관리하며 신의 영역까지도 도전을 서슴지 않는 지구상 최고의 고등생물인 인류를 한순간에 공포에 몰아넣은 이 작은 생물 아닌 생물체에는 틀림없이 가공할만한 힘이 존재하고 있음은 자명한 사실인바 필자는 이 힘을 경영전략에 비추어보고 싶다. 우리가 배워야 할 경영전략은 네 가지 정도이다.

 

첫째, Change이다.

Change is Unchanged(변화는 불변의 진리다), Change is Destiny(변화야말로 운명을 가른다)라는 말과 같이 변화야말로 최고의 경영전략이다.

 

변화가 없는 조직은 썩어 부패해지고 구태의연한 습성으로 새로운 체질개선을 도모하지 못하고 환경에 대한 부적응으로 서서히 도태하는 운명을 면하지 못한다. 변화하는 조직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임기응변하는 적응의 힘을 발휘해 극복 생존해 나가고, 플러스의 방향으로 발전해나가는 것이 자연의 이치다.

 

Change와 Chance는 G와 C의 한 획 차이다.

변화만이 기회가 오는 법이다. 기회라는 신은 변화하는 틈바구니를 통해 다가서는 법이지 변화하지 않으면 절대 가까이 오지 않는 장님이나 마찬가지이다. 여기에 단서가 있다. 사후변화보다 사전변화가 수만 배의 효과를 가져온다.

 

둘째는, Small-Simple-Speed이다.

규모가 작은 단순구조의 조직은 Process의 시간과 비효율을 제거해주고 업무의 신속성과 극대치의 결과를 보여주는 최대의 가성비를 시현해준다.

 

셋째는, Mobility이다.

바이러스는 자체 유통력 없이 매개체의 비말을 이용해 손쉽게 전파한다. 자율주행차, IoT, 빅데이터, 원격조정 등과 같이 유동성에 관한 혁신적인 시스템은 불가피하다.

 

넷째는 Split이다.

바이러스의 복제능력은 기하급수적으로 활발해 전파력을 최대한 발휘한다. 가능한 기업의 파트별 분사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 광범위한 기술개발과 시장확장에 더 큰 자극제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해줄 것이다.

 

우리는 이 인류에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통해 조그만 깨달음이라도 배운다면 다소나마 위안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 본 칼럼은 필자 개인 의견으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프로필] 김우일 대우김우일경영연구원 대표/대우 M&A 대표

•전)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장

•전)대우그룹 기획조정실 경영관리팀 이사

•인천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서울고등학교, 연세대 법학과 졸업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미국, 최강국에서 최약국으로 가고 있는 까닭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경제력, 군사력 등 모든 면에서 타국가의 추종을 불허하며 세계경찰국가로 오대양 육대주를 자기 안방같이 넘나들며 제국국가로서 위엄과 위협을 떨치고 있는 미국. 영국의 식민지였던 북아메리카는 프랑스의 도움을 받아 영국에 독립전쟁(1763)을 일으켜 연방정부아메리카합중국(1788)을 수립했다. 이들은 영국에서 건너온 이주민들이며, 이후 전 세계로부터 이주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지금의 미국이 된 것이다. 지금의 미국은 단순한 나라가 아니라 230여년 만의 짧은 기간에 전세계 최강의 국가로 발돋움한 미국이다. 대부분 수천 년의 역사와 동일민족성의 문화집합체로 국가들이 형성된다. 수천년을 거쳐온 국가들도 여러 가지 내우외환의 이유로 국력의 부침을 겪기도 하고 심지어는 생사소멸의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200여년의 단기간에 역사의 전통, 동일민족성의 문화집합체란 동기도 없이 지금의 미국이 된 것은 경이로운 일이고 미스테리한 일이다. 최강국가로 발돋움한 미국의 과정을 필자는 분석해보기로 한다. 필자는 그 원인을 한마디로 요약해보았다. 첫째, ‘Diversity(다양성)’이다. 다양한 인종, 문화, 개성, 전통의 요소들은 융합
[인터뷰]김광호 서울본부세관장 “수출기업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펼칠 것”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서울본부세관은 관세공무원이면 누구나 한번쯤 일해보고 싶은 꿈의 세관이기도 하죠. 코로나19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수도에서 기업관리 중심세관으로 자리 잡은 서울본부에서 여러분과 함께 봉사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9월 28일 취임한 김광호 서울본부세관장의 소박하고 진솔한 마음이 담긴 인사말이다. 서울은 수출입기업 본사 70%가 위치하고 있는 경제·금융의 중심지다. 그 기업들을 위해 관세행정과 글로벌 수출 지원을 적극 주관하고 있는 곳이 바로 서울본부세관이다. 김광호 서울본부세관장은 코로나19로 수출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히려 지금의 위기가 기회로 바뀔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긍정적인 포부를 밝혔다. 김 세관장은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시절 전자통관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밖에 4세대 국가관세종합망(국종망) 추진단장 그리고 본청 조사감시국장, 통관감시국장, 대구본부세관장, 관주본부세관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월간 조세금융에서는 서울본부세관에서 김광호 세관장을 만나 중점 추진과제로 내세운 ①적극 행정과 수출 지원, ②위해물품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