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1 (수)

  • 맑음동두천 3.5℃
  • 맑음강릉 9.4℃
  • 구름조금서울 3.6℃
  • 맑음대전 6.2℃
  • 구름많음대구 11.2℃
  • 구름많음울산 13.3℃
  • 구름조금광주 8.0℃
  • 구름조금부산 13.5℃
  • 맑음고창 5.1℃
  • 구름조금제주 11.9℃
  • 구름조금강화 2.5℃
  • 맑음보은 5.1℃
  • 구름많음금산 5.8℃
  • 구름조금강진군 9.7℃
  • 맑음경주시 12.6℃
  • 구름조금거제 13.4℃
기상청 제공

은행

[이슈체크] 5월 가계대출 급감…은행들 수익성 방어 ‘빨간불’

공모주‧코인 투자 열기 꺾이며 신용대출 감소
금융당국 강도 높은 규제에 얼어붙은 대출시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 신용대출 잔액이 급감하는 등 가계대출 잔액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주와 코인 투자 열기가 시들해지면서 ‘빚투’ 심리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1일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시중 5대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 대비 3조7367억원(2.6%) 감소한 138조491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말 에스케이아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에 대한 증거금 납입으로 5대 은행의 신용대출이 6조8401억원 까지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가, 증거금 반환에 따라 대출을 상환하면서 신용대출 잔액도 자연스럽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5월 가계대출 잔액은 공모주 청약 이벤트가 없던 지난 3월 135조3877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슷한 수치다.

 

◇ 주담대 늘었지만 신용대출 줄어

 

신용대출 잔액은 줄었으나, 오히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월말 대비 1조2344억원(0.3%) 증가한 485조1082억원이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전월 대비 증가율은 계속해서 줄고 있는 추세다. 2월의 경우 전월 대비 0.8%, 3월은 0.6%, 4월은 0.1% 였다가 5월 0.3%로 소폭 증가했다.

 

이와 관련 한 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주담대를 늘리고 싶어도 한도가 나오지 않아 주담대 잔액은 계속 줄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결과적으론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485조1082억원으로 4월 대비 1조2343억원 늘었음에도, 신용대출이 138조4911억원으로 4월 대비 3조7366억원 줄면서 전체 가계대출 규모가 감소한 셈이다.

 

‘영끌’, ‘빚투’ 열풍에 썰물처럼 빠져나갔던 은행 정기예금 통장에는 다시 돈이 쌓이고 있다.

 

지난달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정기예금 잔액은 624조3555억원으로 4월 말보다 9조5564억원 증가했다.

 

◇ 금융당국 규제강화 시그널에 대출시장 ‘꽁꽁’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일각에서는 시중은행들의 수익성 방어에 비상이 걸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의 경우 신용대출이 폭증하며 은행 이익이 증가하는 역설이 있었으나, 금융당국 규제 강화로 증가세가 주춤하게 됐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4월 말 DSR(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규제를 금융기관별이 아닌 차주별로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한 바 있다.

 

실상 오는 7월부터 단계 적용되는 것이지만 규제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그널로 대출시장이 얼어붙었다.

 

은행들은 금융당국 규제에 맞춰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동시에 기업대출 증가를 통해 대출자산을 방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쉽지 않다.

 

코로나19 영향에 중소기업 대출은 유지되고 있지만 대기업 대출은 연속 마이너스 흐름이다. 지난달 5대 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전월대비 겨우 0.5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와 관련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융당국 규제로 신용대출 포함 가계대출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긍정적이나 은행 입장에서 수익성 방어는 사실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이석정 한국세무사고시회장 "전문세무사 추천제 도입"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촬영=김진산 기자) 한국세무사고시회는 지난해 11월 18일 제52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26대 회장으로 이석정 세무사를 선출했다. 그동안 총무부 회장으로 고시회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던 이석정 신임회장은 ‘회원 중심! 행동하는 고시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세무사제도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행동에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전문 세무사 양성을 위한 계획이다. 세무사의 전문 분야를 키워나가기 위해 세무사들의 업무 분야를 세분화하고 이를 토대로 전문 세무사 추천을 위한 규정을 마련하며 이후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전문세무사학교’를 세우기로 했다. 이를 마친 회원에게 ‘추천패’를 전달하여 소속 회원들을 명실공히 전문 분야의 특화된 세무사로 키워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세무사고시회는 변호사의 세무대리 업무를 제한하는 내용의 세무사법 개정을 위해 2년여 동안 국회 앞 1인 시위 등을 통해 단합된 모습을 보여왔다. 이런 노력 끝에 세무사법은 지난 2021년 1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회장은 “최근에는 변호사 등 타 자격사의 업무침해 외에도 세무 플랫폼의 등장으로 세무 시장 질서가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