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0 (일)

  • 맑음동두천 20.1℃
  • 맑음강릉 21.1℃
  • 맑음서울 21.1℃
  • 구름많음대전 20.2℃
  • 구름조금대구 20.6℃
  • 맑음울산 21.8℃
  • 박무광주 20.1℃
  • 구름많음부산 22.5℃
  • 구름많음고창 18.5℃
  • 구름조금제주 24.8℃
  • 맑음강화 19.6℃
  • 구름많음보은 18.8℃
  • 구름많음금산 18.2℃
  • 구름많음강진군 18.7℃
  • 구름많음경주시 20.9℃
  • 구름많음거제 22.1℃
기상청 제공

은행

[이슈체크] 5월 가계대출 급감…은행들 수익성 방어 ‘빨간불’

공모주‧코인 투자 열기 꺾이며 신용대출 감소
금융당국 강도 높은 규제에 얼어붙은 대출시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 신용대출 잔액이 급감하는 등 가계대출 잔액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주와 코인 투자 열기가 시들해지면서 ‘빚투’ 심리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1일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시중 5대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 대비 3조7367억원(2.6%) 감소한 138조491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말 에스케이아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에 대한 증거금 납입으로 5대 은행의 신용대출이 6조8401억원 까지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가, 증거금 반환에 따라 대출을 상환하면서 신용대출 잔액도 자연스럽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5월 가계대출 잔액은 공모주 청약 이벤트가 없던 지난 3월 135조3877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슷한 수치다.

 

◇ 주담대 늘었지만 신용대출 줄어

 

신용대출 잔액은 줄었으나, 오히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월말 대비 1조2344억원(0.3%) 증가한 485조1082억원이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전월 대비 증가율은 계속해서 줄고 있는 추세다. 2월의 경우 전월 대비 0.8%, 3월은 0.6%, 4월은 0.1% 였다가 5월 0.3%로 소폭 증가했다.

 

이와 관련 한 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주담대를 늘리고 싶어도 한도가 나오지 않아 주담대 잔액은 계속 줄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결과적으론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485조1082억원으로 4월 대비 1조2343억원 늘었음에도, 신용대출이 138조4911억원으로 4월 대비 3조7366억원 줄면서 전체 가계대출 규모가 감소한 셈이다.

 

‘영끌’, ‘빚투’ 열풍에 썰물처럼 빠져나갔던 은행 정기예금 통장에는 다시 돈이 쌓이고 있다.

 

지난달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정기예금 잔액은 624조3555억원으로 4월 말보다 9조5564억원 증가했다.

 

◇ 금융당국 규제강화 시그널에 대출시장 ‘꽁꽁’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일각에서는 시중은행들의 수익성 방어에 비상이 걸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의 경우 신용대출이 폭증하며 은행 이익이 증가하는 역설이 있었으나, 금융당국 규제 강화로 증가세가 주춤하게 됐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4월 말 DSR(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규제를 금융기관별이 아닌 차주별로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한 바 있다.

 

실상 오는 7월부터 단계 적용되는 것이지만 규제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그널로 대출시장이 얼어붙었다.

 

은행들은 금융당국 규제에 맞춰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동시에 기업대출 증가를 통해 대출자산을 방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쉽지 않다.

 

코로나19 영향에 중소기업 대출은 유지되고 있지만 대기업 대출은 연속 마이너스 흐름이다. 지난달 5대 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전월대비 겨우 0.5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와 관련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융당국 규제로 신용대출 포함 가계대출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긍정적이나 은행 입장에서 수익성 방어는 사실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종봉의 좋은 稅上] 테스 형!
(조세금융신문=김종봉 세무법인 더택스 대표세무사) 얄궂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보니 야릇하고 짓궂다는 의미의 형용사라고 나온다. ‘야릇하다’는 ‘무엇이라 표현할 수 없이 묘하고 이상하다.’ ‘짓궂다’는 ‘장난스럽게 남을 괴롭고 귀찮게 하여 달갑지 아니하다’로 설명한다. 요즘 세금이 얄궂다. 부동산 시세가 올랐으니 세금도 오른단다. 정부는 지나친 가격상승을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지만, 뭐라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묘하고 이상하게 흘러간다. 무주택자든 1주택자든 다주택자든 달갑지 않다. 괴롭고 귀찮은 일이 계속 생길 것 같다는 우려의 소리가 들린다. 재산이 늘어 세금을 더 내는 현실이 딜레마가 되었다. 이런 현상은 악의가 아닌 우리의 무지에서 비롯되었다고 본 사람이 있다. 24세기를 되돌려 좋‘ 은 세금’에 대해 테스 형과 묻고 답하다. (테스 형)세금은 무슨 뜻인가? 법적인 측면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인가?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세금이란 법적 의무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내 주머니 사정을 먼저 고려하게 되니까요.” 그러니까 세금은 법적인 의미 이상이다?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세금을 정의하는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국민이라면 누구
[인터뷰] 권대중 교수 “여당, 부동산 문제 정치에 이용 말아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를 모시고 서울·부산 재보궐 선거 이후 서울의 부동산시장 이야기와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1~2부로 나눠 연재합니다. 지난호에 이어 2부에서는 ‘공시가격 논란과 서민주거안정’이라는 주제로 진행합니다. ‘공시가격 논란과 서민주거안정’ Q. 오세훈 시장의 공시가격 재조사 주장, 어떻게 봐야 하나요? A. 부동산 공시가격이란 정부가 부동산 가격을 매년 공시하는 제도입니다. 그 첫째,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있습니다. 둘째,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과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있습니다. 그리고 셋째, 표준지 공시지가와 개별 공시지가가 있습니다. 지금 논란이 된 것은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공시가격입니다. 저는 오세훈 시장이 돈만 있으면 조사시키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조사 후 무엇을 할 것인지가 문제입니다. 속셈은 토지평가에서 개별공시지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평가하고 감정평가사가 검수하는 형태인데 공공주택 공시가격도 그렇게 하자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점점 공동주택이 많아지고 있는데 정확한 평가를 위해서는 필요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단지 지방자치단체마다 선거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