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금)

  • 맑음동두천 1.8℃
  • 맑음강릉 6.5℃
  • 맑음서울 3.7℃
  • 맑음대전 4.8℃
  • 맑음대구 6.3℃
  • 맑음울산 7.8℃
  • 박무광주 7.3℃
  • 맑음부산 9.2℃
  • 흐림고창 7.9℃
  • 구름많음제주 14.2℃
  • 맑음강화 5.3℃
  • 맑음보은 4.6℃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7.6℃
  • 맑음경주시 5.3℃
  • 맑음거제 7.0℃
기상청 제공

[전문가칼럼]똘똘하게 사용하자! 홈택스 활용 방법

 

(조세금융신문=장보원 세무사) 중소사업자가 가장 쉽게 세무자료를 관리하는 방법은 홈택스를 활용하는 것이다.

 

법인사업자든, 개인사업자든 법인세 또는 사업소득세의 소득금액 계산은 세무사가 하지만, 모든 사업자의 세무자료는 홈택스를 통해 축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축적된 자료를 세무사에게 알려주면 그뿐이다. 그러나 많은 사업자들이 홈택스에 익숙하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홈택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현재의 홈택스는 기존에 국세청에서 각각 운영하던 현금영수증 사이트와 홈택스 사이트, 전자세금계산서 사이트, 연말정산 사이트, 국세법령정보 사이트를 통합하여 2015년 초에 개편한 통합 국세행정시스템이다.

 

국세청은 홈택스의 통합개편을 통해 사업자가 홈택스에서 모든 세무신고 및 세무관리가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홈택스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려면 기존의 현금영수증 사이트, 홈택스 사이트, 전자세금계산서 사이트, 연말정산 사이트, 국세법령정보 사이트의 특징과 현재 홈택스 상의 내용을 알아야 한다.

 

1. 현금영수증·신용카드 관련

 

기존 현금영수증 사이트는 홈택스에서 조회/발급메뉴의 현금영수증으로 들어갔다. 이곳에서는 기본적으로 현금영수증을 발행하거나 발급받은 내역이 관리되며, 현금영수증 매입세액공제 확인 및 변경을 조회하면 부가가치세를 신고할 때 공제받을 수 있는 현금영수증 매입세액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사업자가 개별적으로 등록한 사업용 신용카드와 화물운전자 복지카드 사용내역을 해당 기간별로 확인할 수 있고, 매입세액공제 확인 및 변경을 조회하면 부가가치세를 신고할 때 공제받을 수 있는 사업용 신용카드 등 매입세액을 확인하고 적용할 수 있다. 다만 공제 여부가 정확한 것은 아니므로 세무사의 조언을 받아 부가가치세를 공제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2. 홈택스로 각종 세무서류 제출 및 증명

 

기존 홈택스 사이트는 민원증명, 각종 세무서류 신청 및 제출, 각종 세금신고 및 납부를 하던 곳으로 개편된 홈택스에서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사업을 하면서 민원증명을 발급하거나 각종 세무서류를 제출할 때, 각종 세금을 신고·납부할 때 이용하면 된다.

 

3. 전자세금계산서 관련

 

전자세금계산서 사이트는 홈택스에서 조회/발급메뉴의 전자(세금)계산서로 들어갔다. 세금계산서 발행업종을 영위하는 모든 법인사업자와 전년도 사업장별 매출이 3억 원 이상인 개인사업자는 의무적으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해야 하며,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을 영위하는 모든 법인사업자와 전년도 사업장별 매출이 3억 원 이상인 개인사업자는 의무적으로 ‘전자계산서’를 발행해야 한다.

 

또한, 전자세금계산서·전자계산서 발행 사업자가 아니라도 거래 상대방이 전자세금계산서·전자계산서를 발행하면 모든 매입분 전자세금계산서·전자계산서를 조회할 수 있으므로 모든 사업자가 이를 이용해야 한다.

 

4. 연말정산 관련

 

연말정산 사이트는 조회/발급 메뉴의 연말정산간소화란에 들어갔다. 상시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모든 사업자는 근로자의 지난 1년간 급여지급에 대해 연말정산이라는 형식으로 근로소득세를 정산해주어야 한다.

 

이에 근로자들은 매년 1월경 근로자의 각종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자료를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확인하고 사업자에게 제출해야 하므로 이를 활용해야 한다.

 

5. 법령정보 및 세무상담 관련

 

국세법령정보 사이트는 홈택스 메뉴 최상단 법령정보란으로 접속할 수 있다. 또한 개별세무상담이나 탈세 제보는 상담/제보메뉴를 통해 활용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사례를 기존 상담사례를 통해 확인하면 대부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방대한 양의 상담정보가 수록되어 있기도 하다.

 

이렇게 편리한 시스템이 바로 우리 곁에 있다. 모든 사업자가 이 문명의 이기(利器), 홈택스를 잘 활용해 절세할 수 있기를 바란다.

 

본 칼럼의 내용은 장보원 세무사의 저서 ‘절세테크 100문100답(도서출판 평단)’에서 발췌, 수정한 것입니다.

 

[프로필] 장 보 원

• 한국세무사고시회 연구부회장
• 법원행정처 전문위원 후보자
• 한국지방세연구원 구제위원
• 중소기업중앙회 본부 세무자문위원
• 국세심사위원, 서울시 마을세무사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여성이 대부분인 나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1년 가까이 저출생 문제를 장기 취재하면서 줄곧 든 생각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다. 방송카메라는 온종일 독신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샅샅이 훑는다. 시청자들은 간간이 미소 짓고, 자주 한숨 짓는다.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상은 대략 비슷하다. 택배상자를 뜯어 찰나의 소소한 행복감에 젖고, 대기업의 반제품 요리재료꾸러미(meal kit) 포장을 뜯어 백종원의 지침대로 요리도 해먹는다.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 N사의 영화를 보다가 잠든다. 침대에 누워 SNS를 뒤적일 시간도 사실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그냥 일상의 연속이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진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함께 모여 먹는 장면을 보면서 컵라면을 먹는다. 1인당 입장료가 15만원인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신나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값이 850만원짜리라는 걸 결혼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한숨은 잠시 분노 섞인 탄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TV나 유투브를 보는 동안 내 인생과 연예인의 인생은 그럭저럭 공존한다. 폼나는 부분은 연예인 인생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궁색하고 구질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