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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은행권, 신용대출 문 걸어잠근다…하나銀 모바일 신용대출 중단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적… 대출 문턱 높이는 분위기 확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은행이 내일(24일)부터 모바일 신용대출을 중단한다.

 

연말을 앞두고 은행권이 가계대출 총량관리 차원에서 잇달아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24일부터 대표 모바일 상품인 ‘하나원큐 신용대출’ 신규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언제까지 중단하는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또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일부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상품별 감면금리도 조정했다.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및 주택신보 전세자금 대출 등 일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의 상품별 금리한도를 0.3%포인트 축소했다.

 

이 같은 조치는 기존의 신용대출 억제 방침에서 한층 강화된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내달 초부터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신용대출 기본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축소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 하나은행 측은 “가계부채의 급격한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은행도 오는 31일까지 신규 신용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단, 서민금융대출과 상담이 완료한 신용대출 건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취급한다. 긴급 생활 안정자금은 본부 승인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도 연말까지 2000만원을 넘는 신용대출을 금지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 또한 이미 지난 14일부터 연말까지 1억원이 넘는 모든 신용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는데 신용대출 문턱을 훨씬 더 높였다.

 

다만 KB국민은행은 신용대출 희망일이 내년 1월4일 이후거나 대출서류 최초 송부일이 지난 21일 이전인 경우, 대출을 정상 취급한다. KB새희망홀씨Ⅱ, KB사잇돌중금리대출, KB행복드림론Ⅱ, KB징검다리론 등 서민금융 지원 신용대출도 취급 제한 대상에서 제외됐다.

 

금융당국이 최근 ‘빚투’, ‘영끌’ 등으로 급증한 가계신용대출 억제를 주문하면서 사실상 은행권은 연말까지 신용대출 중단에 나선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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