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금)

  • 맑음동두천 5.5℃
  • 구름조금강릉 10.0℃
  • 맑음서울 6.8℃
  • 맑음대전 9.1℃
  • 구름많음대구 5.3℃
  • 구름조금울산 6.6℃
  • 흐림광주 8.5℃
  • 맑음부산 10.4℃
  • 구름많음고창 5.6℃
  • 구름조금제주 13.7℃
  • 맑음강화 6.7℃
  • 구름많음보은 9.6℃
  • 흐림금산 6.9℃
  • 맑음강진군 4.9℃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7.8℃
기상청 제공

[2022 국감] 원희룡, 현산에 엄중경고…"큰 회사 망하지 않을진 두고봐야"

조오섭 의원 "현산, 벼랑끝 입주예정자들 겁박“
‘광주 화정아이파크’ 참사 입주자대표 보인 눈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광주 화정아이파크 참사 관련해)크게 반성하고 피해자들을 부둥켜안고 재발 방지에 대한 잘못은 보상 지원 등 행동으로 증명하지 않는다면 ‘큰 회사는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레짐작이 큰 코 다칠 수 있다”

 

6일 진행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원희룡 장관이 이같이 발언했다.

 

원 장관은 광주 화정아이파크 사고 수습에 관한 질의와 이날 참석한 비상대책위원의 호소를 듣고 HDC현산에 엄중경고 한 것이다.

 

 

또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책임이 있는 현대산업개발의 대표로 나온 정익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최고안전책임자)를 질타했다. 현산이 주거지원안을 내세워 은행 대출 압박에 고통 받고 있는 입주예정자들을 겁박하고 있다는 것.

 

조 의원은 “2차 지원안에 동의하지 않으면 대출 미상환 사고가 발생해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다는 공문을 보내는 등 입주 대상자들을 겁박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고, 정 대표는"(머뭇거리며)네"라고 답했다.

 

이어 이승엽 화정 아이파크 비상대책위원 대표가 국정감사장에 참여해 예비입주자들의 고통 받고 있는 부분을 울먹이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승엽 비대위 대표는 “월세사리 전전하는 분과 우울증, 불면증에 수면제 없이는 잠을 못 이루는 등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열악하고 가슴 아픈 사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입주자 예정자 중에는 화정 사고 이후 현산이 입주자를 기만해 조산하거나 2세 출산 계획 및 아이 출산을 포기한 사람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비대위 대표는 “5000명이 넘는 예비입주자들이 학수고대하던 입주예정일이 이제는 천천히 왔으면 하는 상황”이라며 “현산과 국토부는 예비입주자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게 이번 국감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여성이 대부분인 나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1년 가까이 저출생 문제를 장기 취재하면서 줄곧 든 생각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다. 방송카메라는 온종일 독신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샅샅이 훑는다. 시청자들은 간간이 미소 짓고, 자주 한숨 짓는다.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상은 대략 비슷하다. 택배상자를 뜯어 찰나의 소소한 행복감에 젖고, 대기업의 반제품 요리재료꾸러미(meal kit) 포장을 뜯어 백종원의 지침대로 요리도 해먹는다.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 N사의 영화를 보다가 잠든다. 침대에 누워 SNS를 뒤적일 시간도 사실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그냥 일상의 연속이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진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함께 모여 먹는 장면을 보면서 컵라면을 먹는다. 1인당 입장료가 15만원인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신나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값이 850만원짜리라는 걸 결혼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한숨은 잠시 분노 섞인 탄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TV나 유투브를 보는 동안 내 인생과 연예인의 인생은 그럭저럭 공존한다. 폼나는 부분은 연예인 인생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궁색하고 구질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