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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전문가칼럼] 비트코인의 아버지는 누구인가?

 

(조세금융신문=김상문 세무사) 음악의 아버지는 바흐라고 한다. 그러면 근본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의 아버지는 누구인가? 바로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이다. 그는 2008년에 최초의 비트코인 백서를 작성하고 2009년에 최초의 비트코인 소프트웨어를 구현한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나 그룹이 사용하는 가명이다.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적이 없으며 기술과 금융의 세계에서 가장 큰 미스터리 중 하나로 남아 있다. 비트코인의 창시자를 밝히는 수많은 시도에도 불구하고, 그 가명의 배후에 있는 사람이나 그룹은 익명으로 유지되었다.

 

누가 진짜 사토시인지에 대한 주장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이 주장 중 어느 것도 확실하게 증명되지 않았다. 사토시의 정체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으며, 가명의 배후에 있는 사람이나 단체는 그들에 대한 어떠한 주장도 확인하거나 부인하지 않았다. 수년간 컴퓨터 과학자, 암호학자, 프로그래머를 포함한 다양한 개인들이 사토시로 명명되었지만, 이러한 주장 중 어느 것도 충분한 증거로 입증되지 않았다.

 

이러한 주장 중 가장 유명한 것은 2016년에 사토시라고 주장한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라는 호주 기업가에 의해 제기되었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회의적인 시각에 부딪혔고 독자적으로 검증되지 않으며 여러 논란을 불러왔다.

 

크레이그는 자신이 비트코인의 창시자라고 주장하면서 영국 법원에 비트코인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한 비트코인캐시(BSC)같은 코인들이 자신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근에 영국 법원의 맬러(James Mello) 판사는 “특정하게 출판되지 않은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을 보호하는 사례를 보지도 못했고 이해할 수도 없다”고 판결하며 크레이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저작권에 대한 판례로 크레이그의 사토시 주장은 계속될 것으로 생각된다.

 

크레이그 외에 도리안 사토시 나카모토(Dorian Satoshi Nakamoto)라는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일본계 미국인이 사토시 나카모토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된 적도 있다. 2014년 3월에 <뉴스위크>는 컴퓨터 엔지니어인 도리안이 비트코인을 창시한 사토시 나카모토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였으나 도리안은 공개적으로 비트코인과 관련된 어떤 것도 부인했다.

 

또한 할 피니(Hall Finney)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이자 비트코인 초기 사용자 중 한 명으로 한때 사토시로 소문이 났다. 그는 비트코인 개발자의 측근이었으며 최초의 비트코인 거래의 수혜자였다. 할 피니는 본인은 사토시가 아니라고 부인하였고, 2014년에 루게릭 병으로 세상을 떠나 더 이상 확인할 길이 없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누구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그가 만든 비트코인은 세상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고 이 변화의 끝이 어디인지는 누구도 모른다. 그의 정체가 전 세계 컴퓨터의 분산된 네트워크에 의해 유지되고 보호되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가치나 중요성과 반드시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명백하다.

 

 

[프로필] 김상문 세무사

•세무법인 케이앤피 대표세무사

•한국세무사회 회계솔루션개발위원회 위원장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 전문수사자문위원

•경리박사(경리아웃소싱서비스) 대표세무사

•세무플랫폼(택스톡, 택스뱅크, 쉐어택스) 총괄기획

•가상자산 투자클럽 자문위원

•<저서> 확 바뀐 부동산 세금, 프랜차이즈 세금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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