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지난해 국세청이 거둔 세금은 283.5조원으로 2017년 대비 10.9%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국세통계 중 총 84개 통계 항목을 조기공개한다고 밝혔다.

[총 국세 및 국세청 세수 현황]

(단위: 억원, %)

<표=국세청>

지난해 국세청 세수는 283.5조원으로 2017년 대비 10.9% 늘어났다. 이는 국세청 세수(국세)와 관세와 지방세를 합친 총 국세(293.6조원) 내 비중은 96.6%에 달했다.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86.3조원으로 가장 큰 비중(30.4%)을 차지했고, 법인세가 70.9조원, 부가가치세가 70.0조원 순이었다.

이밖에 교통·에너지·환경세 15.3조원, 개별소비세 10.5조원, 상속·증여세 7.4조원이었으며, 그 외 기타로는 증권거래세(6.2조원), 교육세(5.1조원), 주세(3.3조원), 농어촌특별세(3.2조원), 종합부동산세(1.9조원), 인지세(0.9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세무서별로는 지난해 남대문세무서가 13조9287억원으로 2017년에 이어 2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수영세무서(12조6070억원), 동수원세무서(9조9837억원)이 각각 뒤를 이었다.

이밖에 영덕(1040억원), 남원(1244억원), 해남(1261억원) 순으로 세수가 가장 적었다.

[상위·하위 3개 세무서 세수 현황]

(단위: 억원)

<표=국세청>

일반적인 국세통계는 전년도 신고, 행정 사항을 그 다음해 집계해 연말에 공개하지만, 국세청은 민생지원 차원에서 일부 항목은 7월 조기공개하고 있다.

이번 1차 조기공개 통계는 전체 국세통계의 17.1%에 해당하며, 지난해보다 5개 더 많이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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