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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김병환 금융위원장 "9월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등 후속과제 추진"

주주환원 확대 기업 대상 세제혜택 추진 위해 국회와 적극 논의할 예정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내달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등 후속 과제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상장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정부는 9월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4분기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등 남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의 현장의견을 수렴해 유관기관과 함께 상장기업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환 위원장은 이달 초 코스피·코스닥의 폭락에 대해서도 언급 했다.

 

그는 “국내 증시의 상대적으로 큰 낙폭과 더딘 회복 속도에 아쉬워하는 평가가 있다”면서 “보다 단단하고 회복력을 갖춘 증시로 체질 개선하려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확산·내실화를 통한 상장기업과 증시의 경쟁력 제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채 중심에서 자본 중심으로의 경제구조 전환 측면에서도 기업 밸류업을 통한 자본시장 선진화는 필수적”이라며 “이를 통해 부채 중심의 경제구조를 개선하면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대해선 “지난달말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밸류업 계획 공시,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대한 법인세·배당소득세·상속세 등 여러 세제 혜택이 포함됐다”며 “금융위는 이같은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논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지난 5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개시 후 선제적으로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예고공시에 참여한 키움증권, 메리츠금융지주, HK이노엔 등 8개 기업의 대표이사와 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기업 가치 제고계획 공시를 한 기업은 키움증권, 에프앤가이드, 콜마홀딩스, 메리츠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등 6개사다. 예고공시를 한 기업은 KB금융, DB하이텍, HK이노엔, 콜마비앤에이치, BNK금융지주, 카카오뱅크, KT&G, 컴투스 등 8개사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주주·투자자들과 회사의 미래에 관한 내용을 소통함으로써 안정적인 장기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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