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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 세관통관 빙자 '로맨스스캠' 금전사기 주의 당부

SNS를 통해 친분관계를 맺은 후 금전사기 행각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1일 세관통관을 빙자해 관세나 통관수수료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최근 물품이 세관에 압류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려는 민원인 문의가 여행자 통관을 담당하는 세관 사무실로 부쩍 늘어나고 있다. 세관이 파악한 민원 상당수는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이라는 신종 수법을 이용한 금전사기로 밝혀졌다.

 

로맨스 스캠은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 SNS을 통해 미모의 이성이나 특정 직업군으로 사칭하여 접근해 관심을 보이는 사람과 어느 정도 친분을 쌓은 뒤 돈을 가로채는 금전사기 수법이다. 동 수법은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수개월씩 공을 들여 신뢰관계를 쌓아 이를 사기에 악용한다는 점에서 금융기관이나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기존 보이스피싱 수법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인천본부세관은 “SNS를 통해 알게 된 누군가가 외국에서 국내로 보낸 물품의 통관과 관련되어 금품을 요구한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사전에 세관 문의를 통해 반드시 사실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요 사례>

 

◇ "세관통관에 문제 생겨"...통관수수료 요구 

2021년 7월 26일 A씨(50대 男)는 facebook를 통해 5개월 전 알게 된 사칭주한미군 여성과 결혼을 약속했다. 약혼자가 결혼 준비를 위해 필요한 돈과 예물이 든 가방을 한국으로 발송한 후 갑자기 세관통관에 문제가 생겼다고 하여 통관수수료를 요구했다.

 

A씨는 1000만원을 통관수수료 명목으로 송금했으나, 추가 송금을 요구하여 확인 차 통관절차 문의를 위해 세관(공항여행자통관1과)을 방문했다. 

 

◇ "임무수행 중이다" 사칭남에게 600만원 송금 

 2021년 8월 6일 K씨(65대 男)는 시리아에서 임무수행 중인 사칭미군으로 소개한 남자와 1년간 카카오톡을 주고 받으면서 친분을 쌓았다.

 

K씨는 시리아에서 달러와 고가의 물품이 든 가방의 수령지를 피해자 자택으로 꾸민 운송장 사진을 믿었다. 이후 추후 사례금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여 600만원을 송금했다. 추가로 세관통관을 위해 1천만원을 요구함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세관(공항여행자통관1과)에 전화 문의한 바 있다. 

 

◇ "빠른 통관 위해 돈 보내달라"

2021년 8월 12일 B씨(30대 女)는 Facebook을 통해 알게 된 남자친구로 부터 “필리핀에서 20만 달러를 가지고 국내 입국하려다 외환신고를 하지 않아 법위반으로 지금 세관에 붙잡혀 있는 상황이니 빠른 통관을 위해 1천만원을 보내달라”고 재촉했다. 피해자는 세관에 확인하지 않고 송금하여 피해를 입은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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